AMD, IFA 2016에서 VR 주제로 기조연설 진행

2017-08-30     김희철 기자
AMD는 오는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16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자사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기술 책임자 마크 페이퍼마스터가 “리얼리티를 향한 레이스, 미래 수십억 소비자 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마크 페이퍼마스터 CTO는 “현재의 다양한 가상현실 적용 사례는 미래에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시작일 뿐이다.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센서의 발전은 향후 2~5년내 실현될 것이며, 이는 곧 가상현실 솔루션의 성능과 가격, 이동성 향상, 아울러 신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여러 업계를 송두리째 변화시킬 것이며, 새로운 혁신의 길로 이끌 것이다. 업계는 이미 변화를 위한 준비가 되었으며, 이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각화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마크 페이퍼마스터 CTO의 이번 가상현실 분야 발표에는, 최근 영국 아카데미상(BAFTA)의 가상현실 자문 그룹 회장으로 임명된 AMD 제휴 부문 총괄 로이 테일러(Roy Taylor) 부사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본 독립 자문 그룹은 가상현실이 현재의 영화, 텔레비전, 게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차세대 제작자들게 새로운 미디어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는 가상현실 업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엔터테인먼트, 방송, 저널리즘,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의 가상 현실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저명한 시장조사업체 IDC의 디바이스 및 가상/증강 현실 연구 부문 프로그램 부사장인 톰 메이넬리(Tom Mainelli)는 “가상 현실은 과거의 기술적 제약을 빠르게 극복해내고 있다”며 “GPU, CPU, 소프트웨어의 빠른 발전과 강력한 성능,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제품 보급율이 단기간 내 크게 증가할 것이다. 기술을 통해 다양한 업계가 변화할 것이며, 곧 몰입 컴퓨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가상 및 증강 현실 시장의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DC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제품의 시장 규모는 2016년 52억 달러에서 2020년 1,620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AMD 역시 가상현실 저변 확대를 위해 차세대 그래픽 및 컴퓨팅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최근 출시된 AMD 라데온 RX 480은 탁월한 성능과 그래픽 구현 능력을 바탕으로 가상현실 환경을 제공한다. 본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미화기준 199달러로, 프리미엄급 가상 현실 환경을 제공한다.아울러, AMD는 추가로 발표한 차세대 프로세서인 젠(Zen) 코어는 기존 세대 제품 대비 무려 40% 이상 향상된 클럭당 성능을 갖췄다. 젠 코어 기반 서밋 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 제품은 오는 201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AMD 마크 페이퍼 마스터 CTO의 이번 IFA 기조 연설은 AMD 라이브 웹캐스트를 통해 실시간 시청 및 재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