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텍 큐티 바이오-‘지문 인식’으로 보안 강화한 외장하드

2008-11-13     PC사랑
 
외장 하드는 휴대하기 편한 반면 보안이 취약하다. 새로텍의‘큐티 바이오’는 외장 하드의이런약점을지문인식으로극복했다.
큐티 바이오는 지문을 10개까지 등록할 수있다. 한 사람이 열 손가락을 다 등록하거나열사람이한개씩등록해도된다. 결국은최대10명이서함께쓸수있다는얘기다. 지문을등록하는절차는간단하지만가장중요한인식률은 기존 장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손가락을 조금 느리다 싶을 정도로 천천히 움직여야인식이되므로서두를수록손해다.
시간이 지난다고 지문이 바뀔 리 없지만 이제품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비밀번호를마련했다. 지문 인식이 5번까지 실패하면비밀번호 창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외장 하 드에 접근할 수 있는 최종 수단이므로 비밀번호는철저하게관리해야한다.
한 번 인식을 했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다시 지문을 승인 받거나 파일마다 지문을등록해서 보안을 이중으로 강화하는 기능은 큐티 바이오의 특징으로 손색이 없다.
물론 외장 하드에서 하드디스크를 빼내 다른 시스템에 연결하더라도 파일을 읽지는못한다. 지문을 등록하는 순간 하드디스크자체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로외장 하드를 훔쳐가서 케이스를 벗겨내더라도데이터까지는 접근할수없는것이다.
지문 인식 기능을 갖춘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크기도 작고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알루미늄케이스는발열을효과적으로차단한다.
플라스틱 걸쇠가 하드디스크를 단단히 고정시키므로 충격에도 강하다. 외장 하드 중에는 손나사(손으로 조이거나 푸는 나사)를 쓰는 것도 있지만 이 제품은 드라이버로 조이거나 푼다. 어차피 하드디스크를 자주 떼었다붙일게아니라면크게불편하지는않다.
 
 
불편하다면 지문 인식 과정이다. 지문 인식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손가락을 문지르면 에러만 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천천히 조심스럽게 문질러야 겨우 인식된다. 보안을 강화하려면 이 정도 불편은감수해야 한다. 일반인보다는 중요한 데이터를다루는이들에게어울리는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