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데쓰애더-승리의 제1 조건은 실력, 그리고 마우스
2007-11-13 PC사랑
시점과 총구가 하나되는 FPS(first personshooting) 게임에서 마우스는 생과 사를 나누는 기준인 동시에 게이머의 총과 칼이라는나름무시무시한 의미를갖는다. 게임용 마우스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레이저가 이름부터 살벌한‘데쓰애더’(deathadder)를 내놓았다. ‘하나라도 더 죽인다’는 뜻인 데쓰애더는 더 빨리 시점을 돌려적을 발견하고 더 빨리 총구를 당겨 적을죽인다는살상목적에충실한마우스다. 레이저는 제품의 장점을 살려 마우스를 더빠르게 움직이게 하는 신기술과 특별한 드라이버를 더했다. 데쓰애더의‘3G 적외선센서’는 1,800dpi의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1,000Hz 응답속도와 16비트 데이터 채널은 어떤 움직임도 놓치지 않아 게임에서살아남을확률을높여준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니 다른 용도로 쓰기버거울 정도다. 드라이버에서 웹 서핑과 문서 작업 등에 맞는 속도를 세팅해 상황에맞춰 속도를 바꿔가면서 써야한다. 5가지세팅 값을 기억했다가 아랫부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순서대로 불러오는 똑똑한 재주가 있어 세팅 메뉴를 하나하나 손대지 않아도 된다. 전용 드라이버는 다른 마우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충실한 구성을 자랑한다. 게임 조이스틱처럼 X/Y축 속도를 다르게 할 수 있고, 포인터 속도와 가속도도 한결미세하게조절된다. 속도와 드라이버 이외 부분에서도 데쓰애더는칭찬받을자격이있다. 마우스를격렬하게쓰는게이머들을관찰해개발한제품답게,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우레탄으로 마우스 표면을감쌌다. 꼭게이머가아니더라도손에땀이많은사람이라면반가운부분이다. |
이외에도푸른색LED를넣어레이저로고와휠이빛나도록만들어겉모습도보기좋다. 데쓰애더는 하드웨어는 모범적이라 할 만하지만 성능만큼이나 값이 비싸 누구나 쓸수 있는 대중적인 마우스는 아니다. 하지만FPS를 즐기는 게이머에게는 상위 레벨 유저에게만 주어지는 고성능 소총 이상으로갖고싶은아이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