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텍 레전드 AMD 570X 키메라-하이엔드 칩셋의 성능 그대로 부담만 덜었다
2008-11-19 PC사랑
얼마 전까지 PC 한 대 값이던 AMD의 고성능 CPU 값이 10만 원대까지 떨어지면서 함께 쓸 고급형 메인보드의 수요가 늘고 있다. AMD 570X 칩셋은 등장하자마자 파워 유저사이에서긍정적인평가를끌어내는데성공 을 거두었다. AMD 570X는 그래픽카드 2개를이어쓰는크로스파이어기술을갖췄다. 유니텍전자‘레전드 570X 키메라’(이하 키메라)는 그 대표가 되는 메인보드다. 570X는 580X의 다운그레이드 칩셋이다. 580X는 그래픽카드 2개를 각각 16배속 PCI 익스프레스 버스에 연결해 크로스파이어를 묶는다. 570X는 하나는 16배속 버스에, 하나는 8배속 버스에 연결해 작동한다. 하지만키메라는 580X와 똑같이 16배속 버스 2개를 써서 크로스파이어를 묶는다. 두 칩셋이사실상 같은 칩셋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제원은 상위 모델과 같지만 값은 8만 원대로보급형의범위를벗어나지않았다. 사우스브릿지는 SB600을 썼다. IDE,SATA 2, USB 등 PC 구성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를 빠짐없이 갖췄다. SATA 커넥터는 4개고, 래이드 구성 능력은 경쟁 칩셋보다 부족하다. 8만 원대 보급형 메인보드로는 훌륭하지만 욕심 많은 파워 유저를 공략하기에는 뒷심이 부족해 보인다. 그래도 오버클럭쟁이들사이에서는나오자마자인기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전원회로와 커넥터 구성, 바이오스가 오버클럭에 알맞다. 전원회로는 5단이다. AMD CPU용 보급형 메인보드는 대부분 3단 구성이다. 5단 전원회로는동급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전원은 24핀주 커넥터와 8핀 보조 커넥터, 그리고 PCI익스프레스보조4핀커넥터로공급한다. |
키메라는 부담 없는 메인보드를 찾는 알뜰소비자와 오버클럭이 취미인 마니아층 모두가 만족할 만하다. 값은 어쩔 수 없는지보급형의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도 있다. 바이오스와 모니터링 칩 등 안전장치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고급형 메인보드에 목마른 AMD CPU 유저에게 오아시스가 될지순식간에 증발해 버리는 이슬이 될지는 지켜볼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