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위해 다양한 활동 진행

2017-10-06     김희철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은 작년 국제연합기구(UN, United Nations)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이 합의한 ‘지속가능 개발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SDG는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발전’을 표방하며, 17대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이루어져 있다.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컨설팅을 제공하는 DNV GL과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가 공동으로 발표한 ‘스페이스십 어스(Spaceship Earth)’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어떤 국가도 UN의 SDG목표를 모두 달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의 회원이자, 전세계 스마트폰의 95%에 탑재된 반도체 IP를 설계하는 ARM은 이 보고서에서 지적한 엄중한 경고를 인지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ARM은 기술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활동에 참여함으로 전세계에 걸쳐 가장 열악한 교육 환경을 지닌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효율적이면서 경제적인 컴퓨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전세계로 교육이 확대되면서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25달러 상당의 저가형 스마트폰, ARM 칩을 탑재한 엔들리스 미니(Endless Mini)와 같이 80달러 미만의 소형 컴퓨터, 그리고 모바일에서 시작한 다양한 기술들이 전세계 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디지털 빈곤의 종말을 가져오고 있다.이 밖에도 ARM은 출생 지역과 배경을 불문하고 젊은 사람들을 고취시키고 필요한 직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지속가능성 파트너 및 전세계 교육 프로그램 전반의 실무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ARM과 유니세프가 공동 지원하는 ‘리터러시 브리지 토킹 북(Literacy Bridge Talking Book)’ 프로그램은 의료, 농업 및 교육 정보를 가나의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기 위해 휴대용 청취 기기를 보급했다. 또한, 신기술 솔루션을 통해 수백 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유니세프와 다년 간의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최근에는 BBC가 기획한 소프트웨어 교육용 교보재인 ‘BBC 마이크로비트(BBC micro:bit)’ 개발 및 무료 배포 프로그램도 지원했고, 9세부터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코딩 클럽의 전국 네트워크인 코드 클럽(Code Club)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