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없는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ROCCAT SUORA 제이웍스

2017-10-27     조은혜 기자
ROCCAT SUORA는 프레임이 전혀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블루 LED가 조화로운 기계식 키보드다. 주목할 만 한 점은 5천만번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TTC 스위치가 처음으로 적용된 것과 프레임이 없어 늘어난 공간 활용도다. 또한 안티 고스팅, 매크로, 게임모드 등도 있어 게이밍 키보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성능 키보드의 진입장벽을 낮춘 ROCCAT SUORA를 만나보자.

제원

크기 430x125x40mm

무게 900g

LED 청색 백라이트

키캡 레이저각인

응답속도 1ms

동시입력 무한입력

기능키 게이밍, 멀티미디어

메크로기능 S/W메크로

 

논 프레임과 블루 LED로 깔끔한 디자인

ROCCAT SUORA 제이웍스(이하 SUORA)를 살펴보면, 부가적인 기능을 다양하게 장착한 키보드와는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디자인상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키보드 테두리에 자리 잡고 있는 프레임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많은 키가 장착됐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무게도 900g 밖에 되지 않는다. 크기는 가로 430mm, 세로 125mm, 높이 40mm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상판 하우징에는 알루미늄이 사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키캡 또한 레이저 각인 후 UV 코팅 처리해 마모 및 파손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거의 없다. 
SUORA의 LED 색상은 ROCCAT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숨을 쉬는 듯한 조명효과와 11레벨의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ROCCAT에서 제공하는 ‘SWARM’이라는 통합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보다 세밀하게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게이밍 키보드다운 다채로운 사양

ROCCAT SUORA는 5천만 번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TTC 스위치가 처음으로 적용된 기계식 키보드다. 스위치는 클럭 타입으로 누를 때마다 ‘찰칵’거리는 클릭음과 함께 상당히 경쾌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쫄깃한 반발력으로 일반적인 청축 기계식 키보드보다 키를 ‘눌렀다’하는 느낌이 강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고급 안티 고스팅 N키 롤오버로, 전 키 무한동시입력 지원이 돼 게이밍 키보드로 적절하다. 거기에 게임에서 더 정확한 신호전달 수치를 나타내는 폴링레이트는 1,000Hz으로, 이 정도면 어떤 게임 환경에서도 키보드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인상적인 점은 키를 누를 때 발생하는 소리를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으로, ROCCAT SWARM을 통해 공상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레이저 소리, 청축 스위치, 타자기 치는 소리 등으로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무음을 포함해 종류는 총 다섯 가지로, 특히 타자 사운드로 설정하면 화려한 기계식 키보드가 아날로그 느낌의 타자기로 변해 그 재미가 쏠쏠하다. 
ROCCAT SUORA는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라면 가져야 할 각종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안티 고스팅, 깔끔한 디자인, 백 라이트, 각종 기능키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다. 기계식 키보드의 본질을 추구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