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i5-2500에서 i7-670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2017-10-31 김희철 기자
인텔 코어 i5-2500에서 i7-670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보통 ‘어르신’ CPU를 말하면 인텔 코어2쿼드 켄츠필드 Q6600을 떠올린다. 켄츠필드는 ‘켄츠할배’로 더 유명하다. 이는 초창기 쿼드코어지만 굉장히 뛰어난 성능을 갖췄기에 그렇다. 이렇게 ‘어르신’ 대접을 받는 CPU는, 켄츠필드 말고도 하나 더 있다. 인텔 샌디브릿지 코어 i5-2500이다. 켄츠필드와는 나이 차이가 꽤 나지만, 그래도 현역으로 쓸 수 있을 만한 성능을 갖췄다. 그렇다면 어르신 CPU인 코어 i5-2500과 불타오르는 청춘인 코어 i7-6700가 게임 성능으로 한 수 겨뤄본다면 어떨까?김희철 기자게임 매니아 P씨의 고민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P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새로운 PC을 장만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다. 현재 사용 중인 PC는 5년 전에 구매했던 인텔 샌디브릿지 i5-2500 기반 시스템이었다. 보통 P씨는 3년 주기로 PC를 교체하는데, i5-2500은 CPU 성능에 크게 불만이 없어 오래 쓰게 됐다. 그랬던 P씨가 시스템 교체를 고민하는 것은 게임 때문이다.P씨는 원래 게임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사무 및 영상 감상용으로만 생각해,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정도였다. 그런데,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게임을 해 보고 깜짝 놀랐다. 배트맨 아캄 시티. 다크 나이트를 아주 재미있게 봤던 P씨는 견딜 수가 없었다. 덕분에 지포스 GTX 660을 구매해서 장착했고, 아캄 시티를 클리어하며 덕분에 게임이라는 새로운 취미생활이 생겼다. 스팀 라이브러리에도 게임이 차곡히 쌓여 갔다.그런데, 최근에는 샌디브릿지 시스템이 뭔가 좀 아쉽다. 지금까지는 옵션 타협으로 어떻게든 즐겨 왔는데, 최근에는 그마저도 버겁다. P씨는 요즘 매일 통장 잔고를 본다. 기회만 생기면, 지금 사용 중이던 시스템을 정리하고 그 돈을 합쳐 새로운 시스템을 장만할 생각이다.그러던 중 P씨는 우연찮게 새로 오픈한 PC방에 들어가게 됐다. PC방은 새로 오픈한 만큼 좋은 사양을 갖췄다고 광고중이었는데, 사양을 보니 인텔 스카이레이크 코어 i7-6700,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6GB였다. P씨는 PC방에서 자주 즐기던 스팀 게임을 실행해 봤다. 과연 P씨의 샌디브릿지 시스템과 PC방의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은 어떤 차이가 날까? P씨가 사용중인 시스템CPU - 인텔 코어 i5-2500메인보드 - ASUS P8H61MRAM -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x2VGA - ASUS 지포스 GTX660 D5 2GB DCIISSD - 샌디스크 Z410 240GB PC방 시스템CPU - 인텔 코어 i7-6700메인보드 - GIGABYTE GA-Z170X-UD3 Ultra 듀러블에디션RAM -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x2VGA - GIGABYTE 지포스 GTX1060 Xtreme D5 6GBSSD - 샌디스크 Z410 240GB직접 확인해 보자
3DMARK
시네벤치 R15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둠(2016)
마치며
PC방에서 여러 가지 게임을 구동해 본 P씨는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으로 변경하기로 결심했다. 그래픽카드는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P씨는 CPU만큼은 코어 i7-6700으로 고정할 생각이다. 이것저것 동시에 돌려도 부드럽고, 게임 시 옵션을 낮췄을 때 샌디브릿지 시스템보다 최저 프레임이 높고 굉장히 쾌적했던 것이 마음에 들었다.P씨는 이번에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으로 구성하면, 샌디브릿지 시스템이 그랬던 것처럼 아주 오랫동안 사용할 생각이다. 한 번에 좋은 시스템으로 구성해 두면, 이후 몇 년간 걱정할 일이 없다는 것을 샌디브릿지를 사용하며 배웠기 때문이다. 스카이레이크 코어 i7-6700도 그런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