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하나로 다 되는 세상-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 없는 ‘MS 서피스’
2008-12-10 PC사랑
“영화 마이너리포트가 현실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29일 공개한‘MS 서피스’(surface)를 두고 하는말이다.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건드리기만 하면 사진이 열리고, 동영상이 재생되고,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게 그저 신기할 뿐이다. 영화에서는 스크린이 허공에 떠 있지만MS 서피스는 반듯한 테이블에 얹어놓았다. 그래서‘테이블 PC’라고도 한다. |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누르기만 하면 되는 MS 서피스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없다. 이는 지금의 PC와는 분명 용도가 다름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호텔 라운지에서객실 정보를 검색하거나 공항에서 비행기 스케줄을 확인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주문하는 시스템으로 쓸 수 있다. 카지노 게임기로도 가능성이 높다. 어떤애플리케이션을 깔아놓느냐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MS에 따르면 휴대폰 판매업체인 T-모바일, 호텔 업체인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월드와이드, 카지노 회사인 하라 엔터테인먼트 등이 MS 서피스를 주문해놓은상태다. MS는 5천 달러 수준의 서피스를 기업용으로 먼저 선보이고 3~5년 뒤가격을 낮춰 가정에 내놓을 예정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 손 하나로 디지털세상과 만나는 시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