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LCD 패널 시장, 2007년 대비 18% 증가한 4억4,770만대 전망

2007-12-11     PC사랑
2008년 LCD 패널 시장, 2007년 대비 18% 증가한 4억4,770만대 전망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이사 권상세)가 2008년 LCD 패널 시장전망을 내놓았다. 2008년 LCD 패널 시장은 2007년 3억7,950만대에서 약 18% 증가한 4억4,77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LCD TV용 패널이 26%, 모니터 패널이 12%, 노트북 패널이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에는 LCD TV용 패널 수요가 더욱 대형화되면서, 주력 사이즈가 32인치에서 40/42인치, 46인치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이며, 52인치 LCD 패널이 새롭게 시장에 선보여 50인치급 PDP TV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니터 패널 역시 17인치에서 19/22인치 와이드로 점차 대형화되고, 와이드 포맷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노트북 패널은 14.1인치와 15.4인치 와이드 패널로 표준화되고, 노트북 패널의 95% 이상이 와이드 포맷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8년에 신규라인 가동이 예정된 곳은 3분기부터 양산이 시작 될 삼성전자의 T8-2(8세대)라인, CMO의 Fab6(6세대)라인, Century의 5세대 라인이다. 2009년에는 LG필립스LCD의 P8라인, AUO의 8세대라인, 샤프의 10세대 라인 등 전년보다 많은 수의 신규라인이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07년 1분기 기준 46.3%였던 6세대 이상 라인 생산 비중이 2009년 4분기에는 6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7년 2,3분기 대형 패널 수요 확대로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LCD 패널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4분기를 지나면서 수급이 안정화되고, 2008년 1분기에는 패널 비수기 영향으로 소폭의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그러나 다시 2008년 2분기부터는 공급캐파 제한과 패널의 수요 증가로 인해 다시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LCD TV용 패널 가격은 2007년 대비 평균 4~1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한해 오름세를 보였던 32인치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은 2007년 12월 332달러에서 2008년 12월 320달러로 약 4%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며, 32인치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던 37인치 패널 역시 440달러에서 2008년 12월 410달러로 약 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40인치급 PDP TV와의 경쟁으로 30인치급에 비해 하략율이 컸던 40, 42인치 LCD TV용 패널의 가격 역시 약 11%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에는 패널 가격의 상승으로 대부분의 LCD 패널 제조사가 흑자를 기록한 한 해였다. 2008년 1분기 패널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공급과잉은 조정이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2분기부터는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패널 가격이 반등하면서 패널 제조사들의 영업 이익이 2007년 보다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