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의 기술력 결합된 SSD 라인업 선보여
2017-11-15 조성호 기자
함께 선보인 WD그린은 일반적인 업무 환경이나 기존의 PC 성능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SSD다. 낮은 소비 전력과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이 특징으로 인터넷이나 오피스, 영화 감상 등 일상적인 사용환경에 최적화됐다. 이에 따라 120GB/240GB 두 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57,000원/93,000원이다.
최대순차읽기 속도 540MB/s와 435MB/s의 쓰기 속도와 80TBW의 내구성을 갖춰, 매일 20GB를 사용하더라도 최대 1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두 제품 모두 WD가 제공하는 대쉬보드(Dashboard) 툴을 통해 SSD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사용중인 펌웨어의 확인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노트북에서도 장착할 수 있는 7mm의 2.5인치 폼팩터와 초소형 미니PC 구성이 가능한 M.2 2280 등 2가지 폼팩터 형태로 출시된다.
이날 참석한 조원석 웨스턴디지탈코리아 사장은 "샌디스크 인수를 통해 SSD의 핵심인 낸드 기술을 보유할 수 있게 되면서 WD와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SSD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WD는 47년 역사의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서 우수한 성능과 품질, 신뢰성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좋은 품질의 SSD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수하스 나약 웨스턴디지털 클라이언트 SSD 시니어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도 이날 참석해 "블루와 그린 SSD는 PC어플리케이션을 위한 SATA 기반의 SSD로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성능과 폼팩터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용량이 필요하다면 기존 WD의 HDD를, 성능을 중요시한다면 SSD를 선택할 수 있게끔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최적화된 펌웨어와 자체 FIT 랩 인증으로 내구성이 크게 향상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샌디스크의 전문성과 WD의 시장 지배력 등의 강점이 결합돼 안정적인 제품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