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과 이어폰 둘다 잡았다, 쿠거 MEGARA 게이밍 헤드셋

2017-11-30     조성호 기자
게이밍 기기 전문 업체 쿠거 코리아가 이어폰과 헤드셋의 장점만을 결합한 ‘Cougar MEGARA Headset’을 출시했다. 쿠거만의 세련된 이미지와 더불어 이어폰의 가벼운 무게와 헤드셋의 뛰어난 음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평소에 머리가 눌리거나 귀가 덥히는 것이 싫어 헤드셋 착용에 불편함을 느낀 사용자라면 MEGAR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MEGARA는 이어폰과 헤드셋의 경계선에 위치한다. 단순 이어폰 기능이 아닌 헤드셋의 컨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게이밍 헤드셋이라 불려도 괜찮아 보인다. MEGARA는 일반 이어폰보다는 살짝 더 큰 13.5mm 유닛을 사용해 맑고 깨끗한 사운드를 한층 느낄 수 있다. 13.5mm의 인-이어 이어폰으로 주변 소음을 최소화해 게임에서의 중요한 소리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다. 게이밍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 시에도 뛰어난 음질을 청취할 수 있다.
MEGARA는 듀얼 마이크를 적용했다. 일반 헤드셋에서도 볼 수 있는 약 95mm의 붐 마이크는 이어(Ear)와 분리가 가능하다. 붐 마이크를 제거하면 일반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붐 마이크는 끝부분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게임 시 명령이나 정보를 같은 동료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붐 마이크는 입과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에 조그마한 목소리도 마이크가 인식할 수 있으니 상대방을 자극하는 말은 되도록 자제하자.
케이블 선에 위치한 컨트롤러는 평상시 음성통화가 가능한 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되감기, 재생, 빨리감기, 이전곡 재생, 다음곡 재생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능도 수행한다. 단 볼륨 조절 기능이 없는 것은 살짝 아쉽다.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장치는 물론 외부 오디오 장치와의 완벽한 호환을 위해 3.5mm 4극 잭 규격을 갖췄으며, 마이크와 오디오가 분류되는 3극 변환 확장 케이블이 별도로 제공돼 PC와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다.
MEGARA는 인-이어 후크가 적용돼 이어폰이 탈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귀와 밀착한 착용을 통해 주변 잡음을 막아준다. 부드럽고 유연한 실리콘으로 제작돼있어 누구에게나 알맞게 고정이 가능하다. 후크는 이어와 따로 분리할 수 있어 불편함을 느낀다면 제거해도 상관없다.
쿠거 엠블럼이 새겨진 MEGARA 전용 파우치로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특히 평소 잃어버리기 쉬운 이어팁과 변환 확장 케이블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파우치는 붐 마이크가 꽂혀진 상태에서도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다. *제원

● 헤드폰
드라이버 : 13.5mm
최대 출력 : 10mW
감도 : 98dB ± 3dB at 1KHz
임피던스 : 16Ω ± 15% at 1KHz
주파수 응답 : 20Hz ~ 20KHz

● 분리형 마이크
감도 : -44dB ± 4dB
주파수 응답 : 100Hz to 5KHz
임피던스 : 2.2kΩ at 1KHz

● 일체형 마이크
감도 : -42dB ± 4dB
주파수 응답 : 100Hz to 5KHz
임피던스 : 2.2k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