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기와 무선 공유기를 하나로, 엠지텍 'WIT-WX2'

2017-12-28     양윤정 기자
지난번 선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한 엠지텍이 이번엔 무선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무선 기능을 가진 ‘WIT-WX2’를 선보였다. 전작인 ‘WIT-WX1’의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성능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WIT-WX2는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보조 배터리와 무선 충전기, 무선 공유기까지 되는 재주꾼이다. 

무선 충전 가능한 보조 배터리

크기는 65x125x23mm에 무게는 240g으로 WIT-WX1보다 작아졌다. 사이즈가 딱 스마트폰 정도라 작은 가방이나 겉옷 주머니에도 무리 없이 들어간다. 휴대성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디자인도 상당히 개선됐다. 얼핏 커다란 건전지를 닮은 듯, 다소 둔탁해 보이는 전작과는 달리 시중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깔끔한 보조 배터리처럼 제작됐다.외형만 닮은 것이 아니다. WIT-WX2에는 8,0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돼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등 각종 전자 기기를 이동하면서 충전할 수 있다. 2개의 충전 포트를 지원하며 5V/2A로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일일이 케이블을 연결해야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 문제는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충전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WIT-WX2가 있다면 무선 충전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WIT-WX2 위에 S6, S7, 노트5 등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우측에는 남은 배터리 용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LED가 부착됐다. 25%, 50%, 75%, 100%의 총 4개의 LED가 배터리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가에 따라 점등되며 20% 아래로 떨어지면 LED가 깜박거리며 배터리 부족을 알린다. WIT-WX2의 현 상태도 LED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가 되는 무선 공유기

데이터 부족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와이파이존이란 가뭄에 금비와 같은 존재다. 만약 유선 인터넷은 제공하나 무선을 지원하지 않는 가슴 아픈 상황에 처해 있다면 WIT-WX2가 축복을 내려줄 것이다. 무선 공유기 기능을 갖춘 WITWX2는 유선 랜 포트 연결로 간편하게 나만의 와이파이존을 만들 수 있다. 802.11b/g/n에 최대 속도는 300Mbps가 지원된다.무선 공유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랜 케이블을 이더넷 포트에 연결 한 후 전원 버튼을 5초 이상 길게 눌러야 한다. WIT-WX2가 무선 공유기 모드로 진입하면 무선 네트워크에서 MGTEC WX2를 선택하면 끝이다.유선 랜이 연결돼 있다면 WIT-WX2는 개인용 클라우드가 되기도 한다. 외장하드, USB 메모리와 같은 외부 저장장치 속 파일들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백업도 가능하다. USB 포트와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까지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무선으로 사진, 동영상 및 고용량 파일들을 간편하게 이동 시킬 수 있다. 제원크기: 65x125x23mm무게: 240g배터리: 8,000mAh사용시간: 15~20시간무선: 802.11b/g/n, 최대속도 300Mbps, 2.4GHz, 2T2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