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가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지금 가지고 있는 저장장치의 용량이 부족하니까, 또 데이터 분실을 막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 그리고 USB 메모리로는 부족한 수십 기가바이트의 여러 자료들을 한 곳에 편리하게 보관하고 이동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강한 욕구는 충동구매하기 십상이다. 어떤 용도로 쓸 것인가, 용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를 우선 판단하고 그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따져본 뒤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나, 그 귀찮음이 상상을 초월하니 본 기자가 대신해 몇 가지 추천한다. 작고 가벼운 것이 좋아!
외장하드의 장점은 부족한 데이터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 휴대성이 중요한 이들에게는 작고 가벼운 무게는 물론,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외장하드를 추천한다. 씨게이트 Backup Plus Ultra Slim 2TB
2.5인치 HDD 기술을 채택해 9.6mm의 두께를 자랑한다. 이는 2TB 외장하드 중에서 초슬림 사이즈다. 특히 뜻하지 않게 떨어뜨리거나 물에 의해 부식된 경우 또는 우발적인 데이터 삭제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1회에 한해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200GB도 2년 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15만 원대. 삼성전자 H3 Portable 2TB
7mm 초박형 하드디스크를 채택해 고용량에서도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가 돋보인다. 자연스러운 곡선 라인과 두께를 강조한 갤럭시 엣지 디자인과 123x84.5mm의 크기는 휴대성도 높였다. 은은한 빛의 펄과 하이그로시 표면 재질은 핑크골드와 블루블랙의 색상에 더해져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를 보여준다. USB 3.0을 지원하며 삼성 보안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다. 15만 원대. 엠지텍 테란3.1
1.1cm의 얇은 두께와 159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은 물론, USB 3.0을 능가하는 빠른 전송 속도도 제공한다. 특히 테란3.1은 USB 3.1을 탑재해 최대 10Gbps의 속도로 초당 1.25GB를 전송할 수다. 또한 최대 20V의 전압과 5A의 전류로 1000W의 전력 전달이 가능해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시크릿 베리 기능과 스마트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높여주고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TB기준 8만원 대. 무조건 튼튼한 게 최고!
작은 충격에도 민감한 외장하드로 조마조마한 적 있다면 주목하시라. 강한 외부 충격은 물론 물에서도 거뜬히 버틸 수 있는 외장하드가 여기 있다. 여기에 속도까지 빠르니 금상첨화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게 흠이지만, 소중한 데이터를 손실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정도 가격은 지불해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씨게이트 LaCie Rugged Thunderbolt HDD
1.5m 높이에서 떨어지더라도, 1톤 무게의 자동차에 깔리더라도 개의치 말고 툭툭 털어 사용하면 그만이다. 방수·방진은 물론 폭염과 혹한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견고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기업이나 군용시설에서 사용할 정도로 강력한 소프트웨어 보호 시스템인 AES 256bit 암호화를 탑재해 안팎으로 최고의 안전성을 보여준다. 특히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최대 10Gbps의 속도로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잦은 프로패셔널한 전문가들에게 안성맞춤인 외장하드다. 259,900원(1TB HDD), 359,900원(2TBHDD), 399,900원(250GB SSD), 699,900원(500GB SSD), 1,299,900원(1TB SSD). 새로텍 밀리터리 FHD-1127U3-6G
IP65등급의 높은 방수·방진 성능은 물론,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MILSTD-810G) 기준에 따라 실시된 충격, 진동, 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안정성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외장하드다. 내, 외부에서 2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설계가 특징. 내부에 실리콘 이너와 견고한 ABS 수지 바디가 1차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특별 설계된 나사로 내부를 완전히 폐쇄시켜 먼지나 물이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했다. USB 3.0과 UASP, SATA3 6GB/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윈도우와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HDD(1TB/2TB)와 SSD(256GB/512GB/1TB/2TB) 2가지며, 가격은 1TB HDD 기준 119,000원. 다 필요없고, 무선이 제일 편해!
선이 없는 외장하드는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외장하드내의 데이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외장하드 자체적인 충전이 필요하며, 무선을 통한 전송속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외장하드 내 파일 확인을 위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되며, 무엇보다도 데이터 요금이 전혀 없으니 이정도 메리트도 충분하다. WD My Passport Wireless Pro
전문 포토그래퍼나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들에게 적합한 무선 외장하드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비디오를 어디서나 무선으로 저장할 수 있다. 특히 5GHz 802.11ac와 2.4GHz 802.11n 듀얼 무선 밴드를 지원해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또 최대 1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6,400mAh 대용량 배터리는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SD 3.0 카드 리더기가 탑재돼 최대 읽기속도 65MB/s, 쓰기속도 40MB/s로 빠르게 백업할 수 있다. 드라이브 잠금 기능을 통해 데이터가 손실되거나 도난당하는 경우에 USB가 콘텐츠에 액세스하지 못하게 방지할 수 있다. 2TB 269,000원, 3TB 339,000원.
도시바 CANVIO Aerocast Wireless HDD
자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탑재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접속해 데이터 비용 걱정 없이 백업이나 공유,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최대 6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해 저장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각자 원하는 파일을 업/다운로드 할 수 있다. 특히 SD카드 자동 백업 기능으로 DSLR 카메라로 촬영한 고용량의 사진과 영상 파일을 쉽고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시간 연속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윈도우와 맥OS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포맷이 필요 없다. 14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