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기계식 키보드의 등장, 제닉스 STORMCHASER
2017-12-30 조은혜 기자
그간 화려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키보드를 주로 선보여 왔던 제닉스가 그 방향을 틀어 심플함에 방점을 찍은 STORMCHASER를 선보였다.STORMCHASER는 ‘폭풍을 쫓는 자’라는 명칭처럼 한층 더 견고해지고 묵직해진 외관이 매력적인 고급형 기계식 키보드다. 외관은 화려한 장식 없이 블랙 단일 색상으로만 꾸며졌으며 제품명이나 제닉스의 로고조차도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제닉스가 야심차게 공개한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 STORMCHASER를 만나보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STORMCHASER(스톰체이서)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PBT 재질의 키캡이다. 일반적으로 PBT는 키캡에 사용되는 재질 중 상급으로 취급받는다. 그만큼 PBT 재질이 적용된 키캡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ABS 재질의 키캡보다 표면 내구성이 높으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외관이 번들거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영문 이중사출 각인과 키캡 측각에 입혀진 한글 사이드 각인도 STORMCHASER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살려주는 요인 중 하나다. 각인이 이중사출인 만큼 화이트 LED가 보다 투명하게 투과된다.제닉스는 여기에 한글 각인을 측각 배치해 깔끔하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켰다. 기본으로 제공된 WASD 포인트 키캡 또한 LED가 투과된다. LED는 화이트 백라이트이며 다양한 모드의 LED와 사용자 설정 LED 기능도 있다.편안한 타이핑을 도와주는 스텝스컬쳐2가 적용됐다는 점, 1.288kg의 묵직한 무게로 쉽사리 흔들리지 않아 견고한 사용감을 제공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성능
STORMCHASER에는 독일 체리사의 MX 스위치가 탑재됐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사용감이 다르므로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체리스위치를 탑재한 제품은 대체로 10만 원이 훌쩍넘는 고급형 키보드인 경우가 많다.모든 추가 기능은 ‘FN + 기능키’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키, LED 모드, 개별 LED모드 설정, 하드웨어 매크로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설정할 수 있다.P1에 MMORPG 매크로나 LED 설정을 해놓고, P2에는 FPS나 AOS 게임의 매크로나 LED 설정을 하는 등, 필요에 따라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설정값을 미리 지정하고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프로파일도 지원된다.기계식 키보드의 특징인 무한동시입력도 가능해 많은 키를 동시에 입력해도 무리 없이 인식된다. 보안프로그램, 은행 보안프로그램 등의 오류시 NKRO 키를 누르면, N모드가 아닌 6키 모드로 전환돼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STORMCHASER는 제닉스가 다년간의 개발 단계부터 기계식 키보드 유저들의 니즈와 의견을고려해 제작한 제품인 만큼 고급스러운 외관과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성능이 인상적인 키보드다.평소 체리사의 스위치를 선호했거나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있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STORMCHASER를 선택하길 바란다. 가격은 약 129,000원이다. 제원
크기 440x135x25mm(가로x세로x높이)
무게 1.288kg
키 스위치 체리 MX 스위치 (청축, 갈축, 적축 선택 가능)
레이아웃 104+4키
동시입력 무한동시입력, 6키 전환
키캡 인쇄 방식 영문 PBT 이중사출, 한글 측각 레이저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