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3 NT300E5K-L51S, 윈도우10 탑재와 쉬운 업그레이드
2018-01-03 김희철 기자
삼성전자 노트북3 NT300E5K-L51S
노트북의 업그레이드는 데스크톱에 비해 굉장히 제한적이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거나, 메모리 및 저장장치 교체만 가능한 제품이 있다. 그런데, 메모리 증설 및 저장장치 교체가 의미 없는 업그레이드는 아니다. 메모리를 두 배로 늘리고 하드디스크에서 SSD로 교체만 해도 체감속도는 크게 향상된다. 그래서 업그레이드가 쉬운 노트북이 추후 ‘생명 연장’을 노릴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삼성전자의 노트북이 그렇다. 쉬운 업그레이드로 오래 쓸 수 있다.김희철 기자업그레이드가 편한 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3 NT300E5K-L51S(이하 NT300E5K-L51S)는 인텔 5세대 브로드웰 코어 i5-5200U를 탑재한 15.6형 노트북이다. 보급형 노트북 제품군에 속하며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 윈도우10이 기본으로 제공돼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다.디자인은 깔끔한 하얀 색 바탕이며 모서리는 각지지 않고 둥글어 귀엽게 생겼다. 상판에는 타원형 무늬가 반복되는 패턴이 들어가 있는데, 잘 미끄러지지 않고 촉감도 좋다. 좋은 촉감은 키보드에도 적용된다. 키캡 사이의 간격이 충분히 떨어져 있고, 키캡 모양이 곡선형으로 손가락 곡선 모양에 최적화됐다. 장시간 타이핑에도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무게는 1.98kg이며, 노트북 가방과 삼성 마우스가 함께 제공돼 휴대하기 좋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 노트북은 업그레이드가 아주 편하다는 점이다. 부품 교체를 위해 온갖 나사를 풀어야 했던 다른 노트북과는 달리, 저장장치나 메모리는 나사 하나만 제거해 주면 금방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덕분에 SSD 용량을 늘릴 수 있고, DDR3L 메모리를 두 개 꽂아(램슬롯 2개) 듀얼 채널로 구성(최대 16GB 지원)할 수 있다. 듀얼 채널 구성 시에는 좀 더 향상된 내장 그래픽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브로드웰 i5 프로세서로 기본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업그레이드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사실 NT300E5K-L51S은 그대로도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코어 i5-5200U, DDR3L 4GB 메모리, 500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5400rpm), 128GB SSD, 1.5W x2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췄다. i5-5200U는 시네벤치 점수가 253cb로 데스크톱 CPU 펜티엄 G4400의 242cb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