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5년간 지포스(GeForce) 매출 두 배 성장
2018-01-09 임병선 기자
5년 간 게임 매출 두 배로 증가
전 세계 게이밍 매출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DFC의 조사결과 PC 게임 매출은 지난 5년 간 두 배 성장을 달성, 2016년 31조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PC 게이머의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인 New Zoo에 따르면, PC 게이머의 수는 2017년 5천만 명이 증가, 총 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엔비디아는 이들 가운데 70%가 지포스 게이밍 PC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엔비디아의 게임 사업 역시 지난 5년 간 두 배 성장을 달성했다.또한 게이밍 노트북의 출현으로 게이머들이 어디서든 게이밍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파스칼(Pasca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력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고,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VR을 포함한 데스크톱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노트북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됐다.새로운 10 시리즈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은 CES에서 발표 된 30종 이상의 지포스 GTX 1050 탑재 노트북 모델로 완성됐다. 2016년, 게이밍 노트북 매출이 가속화되면서, 게이밍 노트북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플랫폼이 되었다.엔비디아의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80 출시 이래, 게이밍 노트북들은 게이머들에게 FHD급의 놀라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6년에 출시된 지포스 GTX 탑재 노트북 모델은 총 200여 종으로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의 게이밍 노트북 구매량은 2년 전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했다.게이밍 시스템, 소셜 네트워크에까지 영향
PC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PC 게이밍 커뮤니티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PC 게이머들은 자신의 게임 승리를 자랑하고, 스스로의 게임 플레이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서로의 플레이를 배우려는 열망이 매우 높다.2016년에도 자신의 플레이를 녹화한 동영상 및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공유하는 게이머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게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게이머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6년, 전 세계적으로 게이밍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한 사용자의 수는 6억 명을 넘어섰으며, 스트리밍을 통해 제공된 게임 콘텐츠의 분량은 2조 분에 이른다.엔비디아는 보다 쉽고 편리한 게임 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에 대대적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제 게이머들은 단 한번의 클릭을 통해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녹화해 다른 유저들에게 VOD 형태로 제공하거나 트위치 및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다른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페이스북 상에서 게임 플레이의 스트리밍 및 시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라이브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엔비디아 또한 월 기준 18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와의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세계 최초의 4K 지싱크 HDR 모니터
지포스 게이밍 PC는 훌륭한 게이밍 모니터와 함께 완성된다. 2016년 거의 모든 모니터 브랜드에서 4K 해상도, 커브드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등의 기능을 갖춘 지싱크 게이밍 모니터의 출시를 발표했으며, 2017년에도 이러한 비슷한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올해 CES에서 엔비디아는 최첨단 HDR 패널을 장착한 최신 지싱크 모니터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색채는 더욱 풍부하고 다양해졌으며, 흰색은 더욱 밝고 블랙은 더욱 짙고 어두워진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신규 게이밍 모니터 외에도 현재 출시된 지싱크 모니터 및 노트북은 60종에 이른다.2017년에 들어선 현재, PC 게이밍은 어떤 플랫폼보다도 개방적이고 혁신적이며 새로운 변화를 적극 반영하며 호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인 그래픽과, VR 및 AR 등 새로운 기술, 디지털 콘텐츠의 자유로운 공유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