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제품으로 살펴보는, 프린터/복합기 후회하지 않게 고르는 방법

2018-01-31     조성호 기자

프린터, 복합기 종류가 정말 많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제품도 다양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가격대만 고려하고 구입할 경우 기능은 없고 인쇄 품질에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잉크와 같은 소모품을 다시 구매하는 시점은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소모품은 또 ‘왜 이렇게 비싼지?’라는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구매를 결정하기에 앞서 최소한의 정보만 알아도 나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제조사는 다양한 사용자들의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만든다. 따라서 자신의 환경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가격, 추천, 인기 순위만 보고 구매하는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2가지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월평균 출력량은 얼마나 되는지?’, 또 하나는 ‘어떤 출력물을 주로 사용하는지?’이다. 이 2가지 점을 먼저 생각한 후 제품을 고르기 시작하면 좋다. 제품의 가격은 그 이후에 생각해도 괜찮다.

“복합기 최저가격 3만원”

한 사용자의 경험을 들어보자. ‘3만원대 복합기’ 정말 저렴해서 구입했어요. 아이 숙제 때문에 100여장 정도 출력했는데, 잉크가 떨어졌다는 메시지가 나오네요. 그런데 막상 소모품을 재구입을 하려고 하면 컬러, 흑백 잉크 합쳐서 4~5만원을 받는 거예요. 처음에 들어있는 기본잉크의 양은 더 적은 것 같아요. 다시 제품을 구입하면 3만원인데, 잉크를 사자니 더 비싸고 멀쩡한 제품을 버리자니 낭비에 환경오염이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리필잉크나 개조된 무한잉크 같은 제품을 권하기도 하지만, 이들 경우에는 잉크헤드의 노즐의 수명이 짧아 결국 정품 소모품을 새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문서나 자료 위주 출력 시에는 이코노미 복합기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제법 많은 프린트를 하게 된다. 숙제도 인터넷 자료를 출력해야 하고 학습을 위한 자료들도 대부분 프린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있는 가정은 출력량이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런데 만일 제품 자체는 저렴한데 소모품이 비싼 제품을 구입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 모른다. 이코노미 복합기는 그런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제품의 가격은 저가형에 비해 약간 높지만 소모품의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을 대폭 늘린 제품이기 때문.캐논 이코노믹 E489 복합기는 팩스, 무선 와이파이 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가격은 12만 원대이지만 소모품 금액은 흑백 7천 원대, 컬러 1만 5천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 흑백은 400매, 컬러는 300매를 출력하는데 이는 기존 잉크들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용량이다.
이코노믹 제품의 경우에는 ‘노즐 일체형의 카트리지’를 사용한다. 즉 잉크통과 노즐이 같이 결합돼 있는 형태다. 장점은 잉크를 새로 구입하게 되면 새노즐을 사용하는 것과 같아서 헤드막힘이나 노즐의 문제로 인한 제품 사용상에 문제는 없다. 단, 노즐의 수명이 길지 않아 잉크가 다 떨어지는 시점에 노즐의 수명도 끝이 난다.
 

오래 보관할 사진 출력을 위해 마미포토 프린터

대부분의 프린터, 복합기들은 포토 출력을 지원한다. 하지만 출력을 하면 대부분 두 가지 문제점을 확인하게 된다. 첫 번째는 사진의 품질이 부족하고, 두 번째는 사진의 색이 오래지 않아 바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마미포토 프린터와 같은 포토 프린터들은 오래 보관할 사진을 출력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아이가 있어 자주 사진을 출력하고 앨범을 만들어 성장 기록을 남겨야 하는 엄마들에게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사진 출력에서 해상도보다 중요한 것은 색감이다. 마미포토 프린터는 정확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포토블랙’이라는 잉크를 사용해서 더 선명한 색상을 표현한다. 또 노즐의 수나 잉크방울의 크기도 더 작게 분사하는 기술도 구현한다. Color Profile 값이 사진 전문 프로그램들과 근사치에 있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캐논 마미포토는 사진의 색이 변하지 않는 잉크 기술로 유명하다. 따라서 아이들 성장 앨범이나 포토일기를 만들거나 DSLR 카메라를 가진 사용자라면 포토 프린터 제품을 추천한다. 이러한 포토 프린터군은 제품의 성능도 뛰어나다. 클라우딩 프린팅, 에어프린트, 자동양면인쇄, LCD패널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사항을 제공한다.

 

출력량이 매우 많은 이들에게 정품 무한 잉크

무한잉크 제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우선 개조된 무한잉크복합기, 그리고 정품무한잉크복합기다. 말 그대로 개조된 제품은 일반 업체들에서 임의로 개조해 만든 제품으로 제조사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게다가 제품의 본래 수명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처음에만 잘 나오면 된다는 식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다.
이에 반해 정품무한잉크는 제조사들이 직접 만드는 무한잉크 복합기다. 제조사 정식 서비스가 가능하고 제품의 출력 내구성도 크다. 특히 캐논 정품무한잉크는 빌트인(Bulit-In)돼 있어 잉크통과 가장 많은 잉크용량을 주는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캐논 정품무한잉크젯의 경우 4색 잉크를 사용하는데, 제공되는 잉크의 양이 흑백 6,000매, 컬러 7,000매다. 정품 잉크 가격이 색상당 1만 1천원 수준. 그러다 보니 장당 비용이 2원(흑백), 5원(컬러)으로 거의 들지 않는 수준이다.
단점이 있다면 초기 제품의 구입부담이 높다는 것. G3900의 경우 초기 구매 비용이 24만 원 정도로 비슷한 성능을 가진 이코노믹 E569 제품(10만 원)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따라서 월 사용량이 얼마 되지 않는 사용자라면 이코노믹 제품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자신의 출력 환경 고려해야

사용자가 출력환경에 잘 맞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그 만큼 만족도도 높고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집에 아이가 있어 출력량이 제법 되는 수준(50~100매/월)이라면 이코노믹 제품군을 권하고, 오래 두고 보관할 사진을 출력하는 경우라면 마미포토 제품군을 추천한다. 또 월 평균 출력량이 100매 이상 넘어가는 사용자라면 유지비용을 고려해 정품무한잉크 G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프린터나 복합기를 선택할 때에는 출력량이나 출력물에 따라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 이밖에도 iP110 프린터는 A4 출력이 가능한 무게 2kg의 휴대용 제품으로 외근이나 출장이 많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또 A3 포토프린터로는 IX6770/6870, IP8770과 같은 제품이 있으며, 상위 1%의 전문가 수준의 사용자에게는 ‘Pro 시리즈’(Pro 500/1/10/100)도 있다.Pro 시리즈는 정확한 사진색감과 그레이(Gray) 그라데이션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제품으로 최상급 포토프린터다. 이렇듯 캐논은 출력량 또는 고품질 등 다양한 출력 환경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3분기 시장점유율(M/S) 1위(IDC 기준) 및 2016년 1위를 예상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잉크젯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제공 : 캐논코리아 비지니스 솔루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