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하면 최대 22시간, LG전자 그램15ZD970-GX50K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는 초경량 노트북

2018-01-31     조은혜 기자
LG전자가 그동안 선보인 초경량 노트북 라인업 그램은 15형이라 할지라도 1kg 미만의 무게를 기록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전까지는 보통 15형 노트북이 2kg 내외의 무게를 갖추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니 그램이 1kg 미만의 가벼운 노트북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이처럼 경량화 된 노트북에 그램의 초점을 맞춰왔던 LG전자가 2017년에는 경량화 뿐 아니라 성능과 배터리를 강화한 라인업을 추가로 구성했다.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하기위한 투트랙 전략을 취한 것이다. 
■ 제원CPU : 인텔 코어 7세대 i5-7200URAM : 8GB DDR4 2133(8GB + 확장슬롯1)SSD : 256GB그래픽 : 인텔 HD 그래픽스 620(내장형)배터리 : 60Wh(올데이)LCD : IPS FHD 15.6"(39.6cm) LED LCD해상도 : 1920x1080키보드 백라이트 : 지원무선랜 : 802.11ac(2x2)(867Mbps)유선랜 : 10/100(젠더형)OS : 미포함크기 : 360(W)x225(D)x17(H)mm무게 : 1.09kg  

인텔 7세대 코어 탑재

LG전자 그램 15ZD970-GX50K(이하 15ZD970-GX50K)는 인텔의 7세대 코어 i5-7200U(클럭속도 2.5GHz, 3MB 캐시, 터보부스트 최대 3.1GHz), RAM 8GB DDR4 2133(8GB + 확장슬롯1)을 갖췄다.
내장 그래픽은 전작 스카이레이크의 인텔 HD 그래픽스 520보다 성능이 향상된 인텔 HD 그래픽스 620이 탑재됐다. 저장장치로는 HDD가 아닌 SSD 256GB가 장착됐으며, SSD는 m sata와 pci 방식 모두를 지원한다.RAM 슬롯은 2개 갖췄다. 따라서 사용자의 작업 환경에 따라 추가 구성이 가능하며, 듀얼 채널로 구성하면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60Wh 고용량으로 오래가는 배터리

노트북은 주로 외부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높으면 휴대하기 편리하다. 그 점에서 15ZD970-GX50K는 매력적인 노트북으로, 올데이(All day)그램이라는 명칭답게 긴 사용시간을 자랑한다.일단 배터리 용량만 봐도 게이밍 노트북에서나 볼 법한 60W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됐다. 동급 대비 초경량 노트북들이 대부분 30Wh 수준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점을 본다면, 두 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무게는 그대로 유지한 점이 눈에 띌 수 밖에 없다.배터리 사용시간 측정을 위해 화면밝기 100nit, 1080P 영상으로 연속 재생을 하니 15시간 30분이 지나자 완전 방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상당히 긴 시간으로, 실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시에는 ‘올데이’라는 명칭답게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열 걱정 없는 메가 쿨링 시스템

노트북을 살 때 꼭 체크해봐야 하는 게 있으니 바로 발열처리다.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릴 때 발열 처리를 하지 못한다면 노트북이 가진 원래의 성능을 구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LG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5ZD970-GX50K에 메가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대비 FIN을 240% 확대하고 FAN을 140% 확대해 설계한 것이다. 소음도 또한 줄어들었다. 때문에 노트북이 내는 소리가 거슬릴 수 있는 도서관 등 비교적 조용한 공간에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저소음모드는 LG전자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LG 컨트롤 센터’에서 간단하게 On/Off를 할 수 있다. 

1.09kg의 15형 노트북

15ZD970-GX50K는 15형(15.6")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09kg 밖에 되지 않아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가벼움이 극대화된 그램 시리즈답게 두 손가락으로 잡고 들 수 있을 정도다. 그램 15, 즉 그램 시리즈 중 15형 노트북은 지난해 980g으로 출시돼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형 노트북으로 인정받아 월드 기네스북에 기록된 바 있다.크기는 360(가로)x225(세로)x17(높이)mm다. 높이의 경우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이 넓은 IPS 패널이 적용됐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생생한 색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1920x1080의 FHD 해상도로 보다 선명한 화면 출력을 제공한다. HD 웹캠은 노트북 힌지에 달려있다. 

키보드 백라이트와 DTS 헤드폰-X 지원

15ZD970-GX50K의 또 다른 특징은 키보드 백라이트가 지원돼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때문에 어두운 곳이나 조명을 켜기 힘든 비행기 기내, 각종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상황에서 원하는 키를 더듬거리며 찾을 필요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키는 풀사이즈 100키다. 숫자 키도 따로 장착된 만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각종 업무가 가능하다.
영화관에서 듣는 것 같은 웅장하고 실감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DTS 헤드폰-X 기술도 탑재됐다. DTS 헤드폰-X 기술이란 2채널의 이어폰, 헤드폰에서도 입체 음향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로, 동영상 감상이나 음악 감상을 할 때 최대 11.1 채널의 입체 음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기본으로 설치돼 있는 DTS Audio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 환경에 맞는 설정을 하면 된다. 

온라인 게임도 즐기자

인텔의 최신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 인텔 HD 그래픽스 620, RAM 8GB DDR4 2133(8GB+ 확장슬롯1)이 탑재된 노트북인 만큼 이를 통해 온라인 게임도 할 수 있다. 256GB SSD로 인해 작동 시 체감 속도도 빠르다.
확장슬롯에 RAM을 추가로 장착하면 각종 고성능 응용 프로그램도 무리 없이 작동된다.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한 모델은 4GB RAM이 2개 장착된 듀얼 채널이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1600x900 해상도, 그래픽 중간으로 설정 후 평균 60 프레임을 넘어 게임을 구동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마치며

2017년을 맞아 LG전자가 선보인 15ZD970-GX50K는 올데이그램이라는 명칭답게 배터리가 장시간 지속된다. 무게 또한 PC그램 제품군 답게 15형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1.09kg으로 가볍다.
인텔의 7세대 코어 i5-7200U, SSD 256GB, RAM 8GB DDR4 2133가 탑재돼 휴대성 뿐만 아니라 성능까지 갖췄으니 오래가는 배터리, 준수한 성능, 높은 휴대성 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