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페이' 태국 서비스 시작…10개국 진출
2017-02-08 조성호 기자
삼성전자는 8일 태국 방콕 현지에서 아피삭 딴띠워라윙(Apisak Tantivorawong)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은행 등 파트너사, 미디어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페이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삼성 페이가 한국, 미국, 중국, 싱가폴, 러시아 등에 이어 10번째로 상용 서비스가 진행된 국가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호주와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 진출 국가다.삼성전자는 카시콘 은행, 방콕은행, 그룽스리신용카드, 그룽타이신용카드, 시티은행, 시암상업은행 등 총 6개 주요 은행·카드사와 협력해 신용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선불카드, 멤버십카드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전자 태국법인 IM부문담당 위차이 폰프라탕(Wichai Pornpratang) 상무는 "삼성 페이 출시를 통해 태국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며 "삼성 페이가 정부의 e-payment 전략에 맞춰 변화하는 태국에 큰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태국 정부는 현재 디지털 이코노미(Digital Economy), 화폐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구현을 위해 스타트업과 핀테크 산업을 적극 육성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소규모 상점용 체크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