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개발·활용기술 전문인력양성 시급

2018-02-13     임병선 기자
최근 산업계의 주요화두인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3D프린팅이 부각되면서 정부는 제조혁신센터, 3D프린팅센터 등 전국에 장비인프라 투자를 통한 저변확산을 위해 산업기술협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산업발전 과정에서 융합소재, SW, 디자인, 제조, 후처리 등의 복잡한 공정에서의 기술인력 양성 필요성이 제기됐다.3D프린팅SC(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중소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한 ‘3D프린팅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 결과,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전문기술인력양성이 필요함을 발표했다.
조사 분석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9.5%가 3D프린팅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도 조사결과 대비 3.9% 상회한 수치로 인력수급의 애로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인력수급에 있어 지원자의 기술력(56.3%) 및 실무경험 부족(25%)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응답했으며, 채용된 인력에 대해서도 60%는 전문기술력의 부족을 주요 불만족 사유로 꼽으며, 상기 사유로 신규채용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도 상당수 확인됐다.이와 같이 산업현장에서는 전문기술인력난을 호소하며, 기존 재직인력의 재교육이나 업무 분담을 통해 대처하는 기업이 51%에 달하며, 교육훈련시 ‘장비운용 및 활용기술’을 가장 중요한 교육내용으로 꼽고, 활용산업분야 중에서도 의료분야 57.1%, 전기/전자분야 43.8% 등의 중요도가 높게 조사됐다.
3D프린팅SC를 주관하는 3D융합산업협회(회장 김창용)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제조산업이 3D프린팅 기반의 스마트공장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활용기술 전문 인력의 양성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보급된 산업용 장비의 활용가치를 높여 수요기반의 인력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3D프린팅산업 SC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에 따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로서, 3D프린팅 업계의 HRD 이슈 발굴 및 정책 제안을 통해 3D프린팅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