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음 알람시계, 코비 AL50 리뷰
2018-03-04 대로
스마트폰이 있이 시계를 대신하는 시대긴 하나, 여전히 시계가 없으면 일상이 허전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 집안 어딘가엔 꼭 시계가 있어야 안심이다.이왕이면 이쁘면 더 좋고, 알람 같은 부가 기능까지 더한다면 아니 좋을 수 있으랴. 최근 사용 중인 무소음 알람시계 코비 AL50은 나처럼 평소에 이쁜 시계를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기본 구성품은 코비 AL50 본체와 전원 케이블, 매뉴얼이 전부다. 단촐한 구성이지만 여기서 더 필요한 것은 없어 보인다. 메뉴얼엔 코비 AL50의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생각보다 사용 방법이 어렵지는 않다. 그래도 사용 전에 꼭 한번 읽어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자. 전체적으로 삼각기둥이 옆으로 누운 듯한 모양이다. 나무 재질을 닮은 외관이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을 느끼게 한다. 검은색이라 그런지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실제 나무가 주는 까슬한 느낌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나쁘지 않다. 후면엔 조작에 필요한 버튼 3개와 내장 스피커 & 마이크, 전원 커넥터, 배터리실이 자리한다. 이곳을 통해 시간/날짜를 맞추거나 온도가 나타나게 설정할 수 있다.또한, 감지 센서를 탑재해 손뼉을 치거나 시계를 터치하면 절전모드로 진입하거나 켜지는 식의 작동을 지원한다. 그러니까 침대에 누워 시계를 보고 싶지 않으면 손뼉을 치면 된다는 얘기. 전원은 AAA 배터리 3개를 1조로 묶어 사용할 수 있다. USB 커넥터를 이용해 전원을 공급해도 되나 인테리어적으로 무선 형태이길 바란다면 AAA 배터리를 탑재하는 게 이득이다. 전원을 넣었을 때 모습이다. 시간과 온도가 표시되었는데 뭔가 고급진 모습이지 않나? 우드 색상이 더 이쁠 것 같았지만, 이렇게 켜진 걸 보니 블랙도 꽤 예뻐뵌다. 어쩜 이렇게 표현이 될 수 있을까? 내부 LED의 불빛이 바깥으로 노출은 되지만, 안쪽 기기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이뻐 보이는 것 같다. 가까이 들여다봐도 깔끔하게 마감된 게 눈에 확 띈다. 후면에 위치한 3가지 버튼 중 UP 버튼을 누르면 모드가 전환된다. 코비 AL50은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가 아니다. 시간/알람/날짜/온도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한 시계다. 소음이 없어 침실에 두고 사용해도 좋다. 사운드, 터치 센서로 LED 빛을 끄거나 켤 수 있어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도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이쁜 디자인은 코비 AL50의 백미. 와이프가 너무나 좋아한다.요즘 시계가 필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시계는 여전히 생활에 도움이 되는 도구 중 하나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체크하는 게 귀찮아졌다면, 코비 AL50 같은 탁상용 시계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