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먼지를 막아라, IT 기기로 봄철 불청객 황사·미세먼지 대비하기

2018-03-09     양윤정 기자
봄이 되면 대한민국을 습격하는 불청객이 있다. 올해도 중국 대륙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찾아올 예정이다. 시도 때도 없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까지 불어오니 봄철 대기오염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스스로의 힘으로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오염물질이 내 몸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올 봄에는 황사 및 미세먼지 차단을 도와주는 IT 기기들로 건강을 지켜보자. 

에어큐브T

61,150원. (2017년 3월 9일 온라인 최저가 기준 / 이하 동일)
SK텔레콤의 에어큐브T는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미세먼지 측정기다. 가로, 세로, 높이 모두 52mm로 크기가 작아 실내 어느 공간에서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무게도 80g으로 가볍다.측정은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진행하고 10초 1번씩 공기 상태를 확인한다. 측정된 미세먼지와 불쾌지수는 상단 LED로 확인할 수 있다. 우측 LED가 미세먼지 지수, 좌측 LED가 불쾌지수다. 총 5단계로 공기 상태를 알려주며 4단계 ‘나쁨’이 되면 경고음이 울린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스마트폰으로도 측정 결과를 알 수 있다. 

에어가드K 스테이션

294,000원.
종합 기상서비스 제공 기업 케이웨더에서 출시한 실내 공기 측정기다. 미세먼지, 온도, 습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새집증후군 VOCs, 소음의 6가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측정된 통합실내쾌적지수는 5가지 색상으로 표현돼 한 눈에 대기오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블루투스 지원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실내와 실외 대기오염 정도 비교와 케이웨더가 지원하는 날씨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반디 아키

53,840원.
에어큐브T가 실내용 미세먼지 측정기라면 반디 아키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다. 70x33x44mm(가로x세로x높이) 크기에 80g으로 작고 가벼우며 상단에 가죽으로 된 손잡이가 달려있어 휴대성이 높다. 디자인도 신경을 썼다. 스카이블루, 피에스타 레드, 블랙, 로즈 4가지의 가죽 색상과 본체에 붙이는 스티커로 사용자가 직접 반디 아키를 꾸밀 수 있다.반디 아키에 탑재된 미세먼지 측정 센서는 전문가용 측정기 Dylos의 DC 1100 Pro와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 반디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미세먼지 측정뿐 아니라 나이와 성별, 시간, 위치를 고려한 맞춤형 미세먼지 해결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츠 이지셀프 후드

80,980원.
미세먼지는 실외에서 유입되지 않아도 실내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 특히 생선을 구우면 미세먼지 수치는 급격하게 올라간다.환경부는 집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미세먼지 농도가 미세먼지 주의보 수준보다 25배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육류도 마찬가지다.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면 대기환경기준보다 14배 높은 미세먼지가 측정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음식을 안 해 먹을 수는 없는 노릇, 우리집 요리사들의 건강을 위해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열이나 냄새, 먼지들을 흡입하는 레인지 후드 사용은 필수다.

하츠 이지셀프 후드는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레인지 후드다. 설치 기사를 따로 부를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며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청소가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측에는 풍량과 조명을 조절하는 두 개의 스위치가 달렸다.
색상은 아쿠아 블루, 샐러드 그린, 미네랄 그레이 3가지며 크기 598x75x380mm(가로x세로x두께), 무게 7kg, 소비전력 80W다.

 

LG TROMM 스타일러

1,417,450원.
실내로 들어와도 황사·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옷에 묻은 작은 모래 알갱이와 미세먼지들이 그대로 실내를 돌아다니며 우리의 호흡기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지수가 높으면 야외활동 후 집안으로 들어올 때, 반드시 옷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내야 한다. 하지만 혈관을 침투할 정도로 작은 미세먼지를 손으로 툭툭 턴다고 얼마나 털어낼 수 있을까.LG TROMM 스타일러는 지난 2011년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의류관리기기다.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으로 미세먼지 입자 및 바이러스를 제거할 뿐 아니라 식중독균,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하는 생활 세균들을 90% 이상 제거한다. 미세먼지의 경우 옷을 걸어둔 무빙행어가 분당 최대 200회 움직여 미세먼지를 옷과 분리시키고 수분 입자를 입혀 바닥으로 떨어뜨려 제거한다. 제거율은 95.9%다. 고가의 제품이지만 탈취, 바지 주름까지 완벽하게 잡아주며 최대 10L의 제습 용량을 가져 제습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위닉스 펫 공기청정기

341,050원.
오염된 실내 공기는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에게도 좋지 않다. 위닉스의 펫 IoT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과 주인을 위한 공기청정기다. 프리필터로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황사나 꽃가루를 걸러주고, 탈취필터로 각종 냄새와 유해가스를 감소시키며 헤파필터로 0.3μm의 작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기본적인 기능은 일반 공기청정기와 동일하지만 위닉스 펫 공기청정기는 펫 전용 필터가 탑재돼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걸러주며 건강과 위생관리를 위해 식중독의 원인 살모넬라균과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H2N2)를 제거한다. 펫 전용 필터가 여과되는 먼지의 양을 감소시켜 프리, 탈취, 헤파필터를 수시로 교체할 필요 없이 펫 전용 필터만 교체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상단 부분은 고정형 블레이드로 처리하고 버튼 잠금 기능을 탑재해 반려동물이 제품 위에 올라가더라도 다치지 않으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에어비타 캡슐 400

87,400원.
플러그 타입의 소형 산소이온발생기다. 대형 공기청정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AICI 플라즈마 시스템으로 음이온을 발생시켜 답답한 실내 공기를 보다 맑고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듀얼 공기정화 시스템을 채택해 위에서 한 번, 아래에서 한 번 공기를 정화시키고 탈취는 물론, 향균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샤오미 퓨얼리

약 15,000원.
입자가 작은 황사나 미세먼지는 일반 보온용 마스크나 보건 마스크로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의약외품 황사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지만 공기도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숨을 편히 쉴 수 없다.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샤오미가 소형 팬을 탑재해 미세먼지가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안쪽으로 보내는 황사마스크를 선보였다. 샤오미의 황사마스크 샤오미 퓨얼리는 PM2.5의 미세먼지를 99% 걸러주는 4중 필터와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소형 팬으로 원활한 호흡을 도와준다. 완충 시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입이 닿는 마스크 안쪽은 세탁이 가능해 재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