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창립 20주년 맞아 신제품 대거 출시

2018-03-16     조성호 기자
컴퓨터 기기 및 일체형PC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오늘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내 아이컨벤션에서 '2017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직접 개발한 신기술들이 탑재된 제품들을 선보였다.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마이크로닉스는 이날 기존 주력 제품인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 외에 모니터와 키보드, 사운드 바 등 신규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였다. 또 중국 컬러풀 그룹(Colorful Group)의 메인보드 국내 공식 유통을 담당하며 새로운 사업 확장을 알렸다.파워서플라이 부문에서는 게이밍에 특화된 'G-시리즈'와 풀모듈러 방식의 '아스트로 시리즈', 대기전력 0W를 구현한 '제로 플러스'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G-시리즈 파워서플라이는 마이크로닉스가 독자 개발한 설계가 특징으로 SR방식과 다이오드 정류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고효율과 저발열을 구현했으며, 냉각 팬의 속도를 최적화하고 온도가 낮은 경우 팬을 정지시켜 소음이 없는 '팬리스(Fanless)' 모드를 추가했다. 또 디지털 방식의 1600만 색상 RGB LED를 팬이 아닌 제품 자체에 탑재해 튜닝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내부 온도에 따른 색상 표현과 사용자 지정 설정이 가능하다.

PC케이스 제품은 옥타곤 디자인의 '프론티어 M' 시리즈와 강화 유리 소재를 적용한 '프론티어 T-5000', 전면 풀 아크릴 스타일의 '프론티어 ARC-2000', PC방에 적합한 '프론티어 H100' 등 10여종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프론티어 M' 시리즈는 마이크로닉스가 순수 디자인한 제품으로 일반적인 네모 형태를 탈피해 팔각형 디자인의 모서리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케이스다. M400 제품은 측면 재질에 따라 쿨링을 강조한 매쉬 그릴 타입과 스타일을 강조한 아크릴 패널 두 가지로 출시되며, M200 케이스는 전면 풀 아크릴 단독으로 출시된다.강화 유리 소재를 적용한 T-5000은 전면과 양 측면에 4T 두께의 강화 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튜닝효과를 증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면과 후면에 Freezer 15-LED 냉각팬 4개를 적용해 쿨링 효과도 높였다.마이크로닉스가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인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모니터 제품은 24형과 32형 두 가지로 커브드 디스플레이이와 144Hz 게이밍 라인업으로 라인업을 구축했다.'C32G 게이밍 144Hz' 모니터는 32형 삼성의 1800R 곡률의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했으며, 프리싱크, 플리커프리, 안티 블루라이트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24형 디스플레이의 '제로 베젤' 스타일 'Z24' 시리즈 모니터도 선보였다. 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일반형 모니터 제품은 오는 5월에, 32인치 게이밍 모니터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자사의 제로와트 기술을 탑재한 절전형 모니터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1070과 1060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이종 유동을 형성하는 새로운 형태로 특허 출원된 '더블 임펠러 팬'(Double Impeller Fan)과 '양방향 열전달'(Double Heatpipe Cooling) 방열판을 장착해 고성능과 저소음을 구현하고 뛰어난 냉각 성능도 갖춘 제품이다. 마이크로닉스는 타 제품에도 냉각팬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닉스는 또 커브드 모니터와의 조화를 이루는 커브드 사운드바와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게이밍 키보드도 선보였다. 강현민 마이크로닉스 대표는 "20년간 국내 PC시장을 이끌어왔던 마이크로닉스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토대로 올해도 최상의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국내 PC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수출 시장 공략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PC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