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트리 클라리에어 블루투스 이어폰

2018-03-29     양윤정 기자
 

인체공학적 디자인

 
 이어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가 ‘얼마나 자신의 귀에 맞는가’이다. 즉, 탈착이 잘 일어나는지의 여부다. 이어폰 본체가 귀 안으로 들어가는 커널형은 귀에 맞게 들어가지 않으면 소리가 전부 밖으로 새어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클라리에어는 어떤 사람이 사용해도 편안함 착용감을 제공하고 탈착이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디자인됐다. 
 탈착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귀에 고정시키는 작은 이어후크를 탑재하거나 따로 제공하는 다른 커널형 이어폰과는 달리, 클라리에어는 조금 독특한 모양의 이어후크가 탑재돼 있다.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실리콘 이어후크로 이어폰을 착용한 후 이어후크를 자신의 귀 모양에 맞게 변형시켜 단단히 고정한다. 길이는 약 10cm 정도로 넉넉하다. 마치 안경을 쓰듯 귀 뒤로 넘어가 귀 전체를 잡아줘 이어폰 본체가 귓구멍에서 빠져나가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어팁은 실리콘 재질의 이어팁 2개와 메모리폼팁을 사용한 이어팁 2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메모리폼팁 이어팁은 이어후크처럼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게 변형돼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듀얼 드라이버 유닛 탑재

 
 클라리에어는 이어폰 본체가 긴 편인데 이는 8.65mm의 중고음 드라이버와 4.8mm의 저음 드라이버를 모두 탑재했기 때문이다. 드라이버 유닛을 하나만 탑재하는 경우 모든 음역대를 혼자서 구현해야 해 각 음역대별로 소리의 품질을 타협해야 하지만, 듀얼 드라이버는 담당하는 영역대가 각각 달라 깨끗한 중고음부터 풍성한 저음까지 모든 음역대를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apt-X 코덱도 적용돼 음질 손상 없이 원본 디지털 오디오 파일 그대로의 소리를 전달한다. 
 

클라리에어를 조작하는 리모컨은 오른쪽에 달려있다. 전원 ON/OFF, 볼륨 조절, 곡 이동 기능을 하는 3개의 버튼이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아래쪽으로 블루투스 페어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LED가 있다. 뒤쪽으로는 고감도 마이크가 내장돼 음악 감상 도중 전화가 오면 중앙의 사각형 모양의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으로 간편하게 통화를 할 수 있다.

 
 1시간 30분 충전으로 최대 5시간 동안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충전은 리모컨 측면에 있는 충전 단자를 활용한다. 연결된 스마트폰 상단에 배터리 아이콘이 활성화돼 쉽게 클라리에어의 남은 배터리 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 감상 도중에도 ‘삐빅’거리는 소리로 배터리 부족을 알린다. 가격은 89,000원이다.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1이어버드 크기: 25x12mm무게: 21g재생 시간: 최대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