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각색의 포토프린터, 어떻게 구매해야 잘 샀다는 소리를 들을까?
2018-03-29 조성호 기자
예전에는 사진관에서나 가능했던 사진 출력을 지금은 가정에서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심지어는 여권용 사진을 스마트폰 셀카로 찍고 광택지에 출력해 사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손안에서 사진을 출력하는 휴대용 포토프린터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포토프린터 종류는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구입 후 사용하려는 목적에 맞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이유는 제품마다 사용 환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포토프린터를 구입하기 전, 이것은 알고 가자
포토프린터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포토 프린터마다 출력하는 방식(기술)에 대해 잠시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을 출력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잉크젯 방식과 염료승화 방식, Zink 방식이다.위에 소개한 3가지 방식은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사진 출력은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품질, 사이즈, 소모품 등 서로 다른 부분들이 있어 좀 더 자세한 부분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포토프린터 구입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을 각 방식을 대표하는 포토프린터를 통해서 쉽게 알아보도록 하자.
포토프린터 구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4가지
1. 휴대할 것인가? 가정에 두고 사용할 것인가?
여행자가 가방에 휴대를 하면서 사진을 출력하기 원한다면 LG사의 포켓포토와 같은 Zink 방식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염료승화 방식의 캐논 셀피는 사이즈는 작지만 이동이 편리할 뿐 휴대가 가능한 상품은 아니다. 잉크젯 방식의 마미포토는 가정에서 두고 사용해야 하는 전형적인 가정용 포토프린터이다.2. 어느 정도의 사진 사이즈 출력을 원하는가?
LG 포켓포토는 휴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진 출력 사이즈의 한계가 크다. 한 가지 사이즈로만 출력이 가능한데 2x3인치(5.08x7.27cm)로 명함 크기 정도의 사이즈다.3. 사용되는 소모품은 어떤 것이고 비용은 얼마나 하는가?
소모품은 용지와 잉크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단, Zink 방식을 사용하는 LG의 포켓포토는 잉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용지만 구입하면 된다. 용지는 포켓포토 전용 용지만 사용해야 한다.캐논 셀피도 마찬가지로 전용 용지만 사용이 가능하며 용지와 카트리지를 세트로 판매한다. 캐논 마미포토는 광택지, 반광택지, 글로시아지 등 다양한 용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용지품질에 따라 출력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사진 출력 용지와 잉크 금액은 얼마나 할까?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용지와 잉크의 ‘가격/출력매수’를 계산해 장당 비용을 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4. 사진 출력의 해상도는 어느 정도인가?
제조사에서 표시하는 dpi(1인치당 dot의 수)는 LG 포켓포토와 캐논 셀피의 경우 300dpi 정도의 해상도를 사용하고, 캐논 마미포토 TS5090의 경우 4800x2400dpi를 사용한다. 물론 인쇄의 방식에 따라 사진의 색감, 표현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dpi만으로는 사진품질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마치며
여행을 목적으로 휴대를 원한다면 인쇄품질은 조금 떨어지고 용지 사이즈가 작은 LG의 포켓포토와 같이 휴대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것 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할 목적이라면 캐논의 마미포토나 셀피와 같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중에도 마미포토의 경우 다양한 용지와 A4 이하의 다양한 사이즈 사진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