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포토스마트 D7460 - 디자인에 사진까지 깔끔한 포토프린터
2009-03-11 PC사랑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집에서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던 포토프린터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HP가 새로 내놓은 ‘포토스마트 D7460’은 하얀 바탕과 은은한 은빛 케이스의 옷을 입은 포토프린터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터치스크린이다. 8.9cm짜리 넓은 LCD는 정보와 사진을 표시해주는 재주 말고 버튼의 역할도 한다. 덕분에 본체의 버튼 수를 줄일 수 있어 한결 깔끔하다. PC와 연결할 필요 없이 사진을 뽑을 수 있는 카드리더기는 기본이다. DSLR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SD, CF, xD, MS 카드를 읽을 수 있고 카드 리더에 투명한 뚜껑을 달아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는 것까지 막았다.네트워크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랜 선을 연결해 여러 PC를 연결할 수 있어 쓰임새가 많지만 선이 복잡하게 엉키어 항상 골치를 아프게 했다. 이런 문제를 무선 공유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D7460에는 무선 랜이 들어있어 무선 공유기가 있는 곳이라면 선 없이도 네트워크에 접속해 쓴다. 더불어 블루투스도 쓸 수 있다.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쓴다면 복잡한 네트워크 연결 과정도 필요 없다.프린터 자체의 사진 편집 능력도 제법이다. 빨갛게 토끼눈이 되지 않게 적목현상을 막아주고 크기와 색, 밝기 조절 등 자주 쓰이는 재주는 기본으로 갖고 있다. 밝기나 색은 프린터 LCD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고 PC의 후보정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크기 조절이나 사진 효과 메뉴는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사진을 뽑는 재주는 좋은 편이다. 포토프린터답게 용지를 자동으로 공급하고 파노라마, 지갑사진 등 필요에 맞게 크기를 조절해 주는 메뉴도 칭찬할 만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진에서 푸른색이 다른 부분보다 약간 강조되는 느낌이다. 사진과 보정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콘트라스트를 조금만 올려도 형광색처럼 빛나는 파란색을 찍어낸다. 그 밖에 다른 품질은 대부분 만족스럽고 인쇄 속도도 10초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