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2017 "ICT산업 전 영역 아우르는 글로벌 ICT 전시회로 거듭날 것"

2018-04-06     조성호 기자
아시아 최대 글로벌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대만에 위치한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된다.컴퓨텍스 주관사인 타이트라(TAITRA)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가오는 '컴퓨텍스 2017'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타이트라는 올해 컴퓨텍스 2017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혁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게이밍 및 가상현실(VR) 등 5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IoT 생태계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ICT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강익지 타이트라 전시부문 총괄 디렉트는 "지난 해 컴퓨텍스에는 2,850여명의 한국 ICT 업계 관계자 및 관람객이 참가해 해외 참가 기업 및 관람객 수에서 중국, 일본, 미국 등과 더불어 상위 5개국 안에 들 정도로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 역시 글로벌 IC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자사의 선진 기술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동시에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파트너와 투자자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35년 간 하드웨어 중심으로 지속돼 온 컴퓨텍스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하드웨어와 경계가 모호해진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 등과의 조화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컴퓨텍스는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과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컴퓨텍스가 지난 해 첫 선을 보이며 큰 주목을 받은 '이노벡스'(InnoVEX)는 올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노벡스는 스타트업을 위한 포럼과 피칭, 제품 및 솔루션 시연, 매치메이킹 미팅 및 네트워크 이벤트 등이 진행되는 스타트업에 특화된 전시관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는 비용 부담이 커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컴퓨텍스는 이를 위해 스타트업의 참가비를 1,000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이는 일반 전시관 비용인 4,000달러의 1/4 수준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높였다.이날 참석한 차오 리(Chao Li) 타이트라 매니저는 컴퓨텍스 2017에서 주목할 만한 4개의 특별관인 이노벡스와 스마텍스(SmarTEX), 게이밍 및 VR관, 아이스타일(iStyle) 을 소개하며 "활발한 연구개발과, 고급 기술인력,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 및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육성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대만 ICT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시회라는 점이 컴퓨텍스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가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인텔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서, 에이수스, 델과 같은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20개국 이상에서 23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과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들이 참가를 확정해 더 큰 규모의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미마이크로닉스 파워사업부 주우철 과장은 "컴퓨텍스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는 것은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게 됐다"며 "올해는 더 많은 잠재 투자자와 파트너사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부스를 대폭 확장했으며, 의미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미마이크로닉스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12개의 부스로 지난 해보다 부스 규모를 확장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브랜드 '쿨맥스'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한편 컴퓨텍스 2017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컴퓨텍스 2017 한국어 마이크로사이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개인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