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그래픽카드로 성능 UP↑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T900X5N-X516

2018-04-28     임병선 기자
가벼운 노트북이라면 대체로 성능은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인텔 7세대 CPU 카비레이크가 탑재된 노트북은 전 세대인 스카이레이크 탑재 노트북보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향상돼 동영상 감상이나 프로그램 구동에 좀 더 뛰어나다. 하지만 게임을 구동하는 데는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다.‘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N-X516’(이하 900X5N-X516)은 인텔 7세대 CPU 카비레이크와 외장 그래픽카드로 엔비디아 지포스 940MX를 탑재해 간단한 게임도 구동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15인치의 큰 화면을 지녔으면서도 무게는 약 1.25kg으로 매우 가볍고 두께도 15.4mm 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도 뛰어나다. 

뛰어난 휴대성

900X5N-X516은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오래가는 배터리까지 지닌 팔방미인이다. 먼저 휴대성을 살펴보자면, FHD 해상도의 15인치 디스플레이를 지녔으면서도 무게는 약 1.25kg에 불과하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 중 15인치 모델이면서 1kg이 안 되는 제품도 있지만, 900X5N-X516은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도 매우 가볍다.크기도 347.9x229.4x15.4mm로, 15.6인치 모델보다 작으면서 타사 14인치 모델과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일반 14인치용 파우치나 백팩에도 수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됐던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P-ZD5S’(이하 500R5P-ZD5S)와 크기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선명해진다.500R5P-ZD5S도 외장 그래픽카드로 지포스 940M을 탑재한 제품이지만, 무게는 약 1.8kg, 크기는 375x248x20.8mm, 디스플레이는 15.6인치로 휴대하기에 다소 버거웠다. 반면, 900X5NX516은 무게도 약 550g 가벼워졌고 두께도 약 5.4mm 얇아졌다. 모서리 디자인도 둥글게 처리해 그립감을 높이면서 크기도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얻었다.
 

오래가고 어디서나

배터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삼성 노트북9 Always 시리즈는 기존 모델(30Wh)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6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3시간(모바일 마크 07 기준)을 사용할 수 있고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을 플레이해도 더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배터리 소모가 많았어도 빠른 충전을 지원해 걱정 없다. 전용 어댑터로 20분만 충전하면 바로 25%가 충전되며, 100분 동안 충전하면 100% 완전히 충전된다. 여기에 정격 10W(5V 2A) 이상에 USB Type-C나 USB BC 1.2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USB Type-C 젠더를 연결하면 마이크로 5핀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대폭 향상된 성능

900X5N-X516은 인텔 카비레이크 코어 i5-7200U, DDR4 16GB 메모리, NVMe SSD 256GB, 15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추가로 윈도우 10 HOME이 설치됐으며, MS-Office 홈앤스튜던트 제품도 기본 제공된다. 이 정도 크기와 휴대성을 지녔으면서도 이만한 성능을 지닌 노트북은 흔치 않다.먼저 인텔 코어 i5-7200U는 기본 클럭 2.5GHz, 부스트 클럭 3.1GHz로 작동하는 2코어 4스레드 CPU이다. 메모리는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노트북9 Alway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DDR4 16GB이다. 특히 듀얼 채널로 구성돼 싱글 채널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NVMe SSD는 일반 SATA3 SSD보다 최대 5.2배 빨라 데이터 저장/읽기 성능이 뛰어나다.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178도 광시야각, 저반사, sRGB 95%, Delta E<2.5, 아웃도어 모드, 비디오 HDR, 밝기 최대 500nit 등의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다. 또한, 노트북 화면을 180도로 펼치고 사용할 수 있는 컨설팅 모드도 적용됐다. Fn+F11 키로 화면을 180도 회전시킬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컨설팅 모드 중 맞은편에 있는 사람에게 화면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지포스 940MX 탑재

앞서 언급한 성능만으로도 문서 작성과 웹서핑은 물론, 간단한 영상 편집, 사진 편집, 고해상도 동영상 감상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900X5NX516은 여기에 외장 그래픽카드까지 갖춰 게임 구동도 가능하다.900X5N-X516에 탑재된 지포스 940MX 2GB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아니기 때문에 고성능을 요구하는 패키지 게임 구동은 다소 버겁지만, 온라인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정도는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지포스 940MX의 자체 성능은 지포스 GTX 650과 비슷한 성능이기 때문에 나름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총평

900X5N-X516은 코어 i5 프로세서와 외장 그래픽카드로 지포스 940MX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간단한 서류 작성부터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더구나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탑재해 밖에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보조 배터리 충전이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어도 초조해하지 않아도 된다.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휴대성이 높은 노트북이나 다양한 작업에 게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노트북을 찾는다면, 900X5N-X516을 추천한다. 가격은 3월 22일 기준 약 169만 원이다. 

■ 제원

CPU: 인텔 7세대 코어 i5-7500U(2.5~3.1GHz)OS: 윈도우 10 홈디스플레이: 15인치 FHD메모리: DDR4 2,133MHz 16GB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GDDR3 2GB저장장치: SSD 256GBI/O 포트: USB 3.0 x2, USB 2.0 x1, 썬더볼트3 Type-C x1,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네트워크: 100Mbps 유선랜,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1웹캠: HD 카메라배터리: 66Wh크기: 347.9x229.4x15.4mm무게: 1.25kg가격: 약 169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