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툴 제공 기업 코드엔비 인수
2018-05-30 김희철 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툴 공급업체인 코드엔비(Codenvy)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코드엔비는 개발자들이 현대적인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레드햇은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Red Hat JBoss Middleware)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포함한 기존의 개발자 툴 및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포트폴리오에 코드엔비를 추가함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레드햇은 코드엔비를 오픈시프트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위한 호스티드 개발 환경인 오픈시프트.io(OpenShift.io)의 일부로 제공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실제 코딩이 아닌 환경 관리 등의 관리 및 기타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해 왔다. 또한, 개발자들은 서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현대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제공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데브옵스 및 컨테이너 기반의 지속적인 제공(Continuous Delivery)을 도입하는 IT 조직들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개발자들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비일관성을 최소화하며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코드엔비와 같은 새로운 툴들을 활용해 왔다.2013년에 선보인 코드엔비는 인기 있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통합개발환경(IDE)이자 개발자 작업용 서버이기도 한 이클립스 체(Eclipse Che)에 기반한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제품이다. 코드엔비는 다양한 개발자들이 동일한 작업영역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자 툴에 런타임, 프로젝트 및 IDE을 결합하여 제공한다.코드엔비의 범용 작업영역은 이동 가능하며, 클라우드 IDE는 로컬 호스트 개발자 작업영역에서 발생하는 설정 및 공유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설치 필요 없이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드엔비는 경량의 리눅스(Linux) 컨테이너 환경에서 운영되어 즉각적으로 실행될 수 있으며, 수백 만 개의 작업영역을 구축 및 구동할 수 있는 탄력적인 확장성을 제공한다. 코드엔비의 컨테이너화된 작업영역은 개발 환경을 구축, 유지 및 관리할 필요 없이 브라우저를 통해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레드햇은 현재까지 코드엔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 레드햇은 코드엔비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코드 편집기 및 IDE에 걸쳐 서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합하기 위한 공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본 협력은 여러 툴에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풍부한 편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자의 유연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레드햇은 2016년 이클립스 체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다수의 컨트리뷰터 및 커미터들이 작업영역의 런타임을 개선하는데 집중하도록 지원했다.작업영역에서의 오케스트레이션 및 작성 포맷을 지원했으며, IDE 내 컨테이너 이미지의 편집, 구축 및 테스트 라이프사이클을 향상시켰다. 코드엔비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한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내에 포함되어 앱 개발, 디버깅 및 구현 과정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레드햇은 코드엔비를 자사의 개발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제공함으로써 이클립스 체 및 코드엔비의 향상을 툴링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다양한 툴 및 플랫폼에 걸쳐 작업영역 관리 기술을 확장 및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이클립스 체가 포함된 오픈시프트.io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툴 및 환경 제공을 통해 기업들이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오픈시프트.io는 개발 팀들이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컨테이너화된 마이크로서비스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 및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