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7' 개막…1,600여 기업 참가

2018-05-30     조성호 기자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이하 컴퓨텍스)'가 오늘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에서 천젠런(Chen Jien-jen) 대만 부총통과 제임스 황(James Huang) 타이트라 회장의 주재로 컴퓨텍스 2017 개막을 알렸다.천젠런 대만 부총통은 이날 개막식에서 "컴퓨텍스는 글로벌 ICT 업계 내에서 선도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전시회"라며, "올해 컴퓨텍스는 특히 IoT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만 정부의 '아시안 실리콘밸리' 개발 계획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텍스 2017을 통해 대만 정부는 대만을 글로벌 하이테크 스타트업들의 전략적인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제임스 황 타이트라 회장은 올해 컴퓨텍스의 5가지 핵심 주제인 AI와 로보틱스, IoT 애플리케이션, 혁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솔루션, 게이밍과 VR을 소개했다.올해 전시회는 26개 국가에서 1,6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들이 참가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인텔, 델, NTT,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대만에서는 에이수스, 에이서, 텔타일렉트로닉스, 기가바이트, 벤큐, 클레보 등이 참가했다.제임스 황 회장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컴퓨텍스 2017 참가를 위해 사전 등록을 진행한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0.5%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컴퓨텍스에 대한 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냄과 동시에 글로벌 ICT 관계자들의 보다 깊은 관계 구축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컴퓨텍스 2017은 사이버 보안, 스마트 홈 및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웨어러블, 자동차 전자부품, 스마트테크 솔루션 등 총 5개의 IoT 애플리케이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스마텍스(SmarTEX)와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인 이노벡스(InnoVEX), 고성능 게이밍 제품 및 VR 기기를 선보이는 게이밍 및 VR관, 뛰어난 디자인으로 애플(Apple)사의 인증을 받은 주변기기를 전시하는 아이스타일(iStyle) 등 4개의 특별관을 중심으로 최신 ICT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또한 전시회 기관 중 전세계 ICT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기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을 공유하는 CPX 컨퍼런스와 이노벡스 포럼 등 100개 이상의 기조연설과 포럼이 개최되며, OC 월드컵(OC World Cup), 컴퓨텍스 모딩 챌린지(Modding Challenge)-사이버모드(CyberMods), 조택 컵 마스터즈(ZOTAC CUP Masters) 등 다양한 콘테스트도 함께 만날 수 있다.타이트라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컴퓨텍스 2017은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컴퓨텍스 2017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