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7] 마이크로닉스, 국내기업 중 유일한 단독 부스…‘토종기업의 힘’

2017-06-05     조은혜 기자

컴퓨터 기기 및 일체형PC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7’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TWTC 난강홀 4층 M0620에 전시 부스를 연 마이크로닉스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QHD 해상도, 144Hz 주사율을 갖춘 32형, 34형 커브드 게이밍 일체형 케이스, 독자 개발한 플랫폼과 전압 제어 기술, 디지털 RGB LED 튜닝이 적용된 ‘G-시리즈’ 파워서플라이, 확장성과 튜닝에 최적화된 게이밍 PC 케이스 ‘마스터’ 시리즈를 주축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32/34형 게이밍 일체형 케이스는 더욱 높아진 해상도와 게이밍을 위한 144Hz 주사율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자체 개발한 수냉 쿨러가 확대 적용돼 고성능 부품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를 갖춘 제품도 추가됐다. 해당 제품은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1800R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압도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컴퓨텍스 현장에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부품, ROCCAT 게이밍 기어들과 함께 구성된 일체형 PC 9대가 준비됐다.

‘G-시리즈’와 ‘G-시리즈 풀모듈러’는 마이크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워서플라이다. SR 방식과 다이오드 정류 방식의 장점을 결합해 고효율과 저발열을 구현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파워서플라이는 온도에 따라 냉각 팬의 속도 조절 및 팬을 정지시켜 무소음으로도 작동한다. 또한 디지털 방식의 1600만 색상 RGB LED로 기존의 파워서플라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효과의 LED 연출을 제공한다. 특히 G-시리즈 풀모듈러 제품에는 LED 팬과 LED 바를 총 8개까지 파워에 연결해 LED 연출을 컨트롤하는 기능이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마이크로닉스는 하이엔드 파워서플라이 ‘아스트로’(ASTRO) 시리즈의 80PLUS 플래티넘, EU 골드 등급의 신제품, 대기 전력 0W를 구현하는 ‘제로와트’ 기술의 신제품 ‘제로 플러스’ 등 기술력을 무장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마스터 M400, M200 PC 케이스는 마이크로닉스가 자체 설계한 고성능 게이밍 케이스다. 옥타곤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스타일과 더불어 확장성과 내부 튜닝에 최적화됐다. 마스터 M400의 경우 그래픽카드를 수평과 수직 원하는 방향으로 설치해 튜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팬의 날개 부분을 이중 구조로 설계해 냉각 성능을 높인 이중 임펠러 기술의 ‘템페스트’ 시스템 팬 시리즈도 이곳에서 소개됐다. 이중 임펠러 구조는 팬 하나에 바람의 직진성과 확산성을 동시에 구현해 고성능, 저소음을 극대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템페스트 시리즈는 디지털 LED, 링 LED, 15-LED, 32-LED의 총 네 가지 연출 타입과 RGB와 네 가지 색상의 다양한 구성으로, 취향과 목적에 따른 선택이 가능해 튜닝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워프솔루션과 함께 개발 중인 원거리 무선 솔루션도 만나볼 수 있었다. 현재 많이 쓰이는 자기 유도 방식과 자기 공진 방식은 충전기와 접촉하거나 충전기에 가깝게 있어야 하는 반면, RF 방식을 이용하는 워프솔루션은 4.5M 거리까지 무선으로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다.

송신기 한 대로 다수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는 것 또한 가능하며, 특정 기기만 충전하도록 설정도 할 수 있다. 송신기는 액자형과 원통형, 콘센트 삽입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하다.

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닉스는 국내 기업 최대 규모로 컴퓨텍스 2017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만방에 알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들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