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증권과 AI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2018-06-21     조성호 기자
SK텔레콤과 삼성증권은 2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I 증권 서비스는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를 활용해 사전에 등록된 관심종목의 주식 시세 조회는 물론 국내외 주가지수 및 시황 정보 안내, 주식 종목 및 펀드 추천, 삼성증권 고객센터 통화 연결이 가능하다.사용자는 관심종목을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관심 종목의 개별 시세는 물론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 그리고 관심 종목의 상승률까지 알려줄 예정이다.이밖에도 거래량 1~3위 종목과 외국인/기관 매매 상위종목 등을 설명해주며, 코스피지수와 함께 다우, 나스닥, S%P 500, 니케이 등 글로벌 주식 시장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아울로 삼성증권에서 선정한 추천 종목도 음성으로 알려준다.양사는 3분기 증권 조회 기능 중심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투자 수익률 분석이나 대화형 맞춤 상품 추천도 가능하도록 음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성한 AI사업본부장은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생활 금융 전반의 영역에서 고객이 AI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누구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2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증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활 필수 서비스 분야에서 한층 더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