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2in1 노트북, 나야 나! LG전자 10T370-L860K 투인원 PC

2018-06-29     조은혜 기자
노트북을 구입하기 전, 사람들은 한번쯤은 골치를 앓곤 한다. 저렴한 노트북은 휴대성이 아쉽고 휴대성을 갖춘 초경량 노트북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아, 얇아질 지갑에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이처럼 그간 수없이 선택을 미뤄왔다면 노트북의 생산성과 태블릿PC의 휴대성을 갖춘 2in1 PC를 선택해보자.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10T370-L860K도 이러한 2in1 PC로,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성능을 갖춰 세컨드 노트북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제원

CPU : 인텔 아톰 X5-Z8350(2MB 캐시, up to 1.92GHz)RAM : 2GB DDR3L 1600MHz(On-Board)그래픽 : 인텔 HD GraphicseMMC : 64GBLCD : 10.1인치(25.6cm) HD(800x1280) LED배터리 : 25Wh(평판형 리튬폴리머)OS : Windows 10 Home(32bit)네트워크 : 802.11 ac(1x1), 블루투스I/O : 헤드폰 출력, 내장 마이크, 표준 USB 2.0, Micro USB, Micro HDMI, Micro SD입력장치 : 풀 사이즈 80키(본체 분리형 키보드), 터치패드오디오&사운드 : Realtek ALC5645, 스테레오 스피커(0.8W x2)웹캠 : HD웹캠크기 : 224.2(가로)x173.2(세로)x7.85(높이)~17.5(키보드 포함 높이)mm무게 : 540g(키보드: 490g)색상 : 메탈 블랙가격 : 약 370,000원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초경량 노트북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그램’을 떠올릴 만큼, LG전자는 준수한 성능의 노트북을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유명하다.하지만 LG전자가 잘 만드는 것은 초경량 노트북 뿐만이 아니다. LG전자는 과거에 2in1 PC인 ‘탭북’을 출시했고, 주력 모델로도 내세웠던 적이 있었다. ‘탭했다, 북했다’라는 중독성 있는 광고 문구로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곤 하는 탭북은, 당시 완전히 다르게 분류되던 노트북과 태블릿PC를 하나로 합쳐 화제를 불러 모았다.
10T370-L860K는 이러한 LG전자가 오랜만에 선보인 2in1 PC로, 그동안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온 LG전자의 노하우를 볼 수 있었다. 우선 해당 제품은 가격 대비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풀메탈 바디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 겉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단, 블랙 계통의 메탈 바디인 만큼 제품에 지문이 쉽게 묻어나는 편이다.또한 디스플레이는 내구성 높은 강화 글라스, 외관은 알루미늄 메탈이 적용됐다. 2in1 PC는 주로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외부 충격에 강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10T370-L860K는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PC로 얇고 가볍게

2in1 PC는 도킹형과 회전형으로 크게 나눠진다. 도킹형은 2in1 PC의 대표적인 형태로 키보드 부분을 탈착하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 상황에 따라 가볍고 얇게 휴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회전형은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를 회전시킬 수 있는 기기이며 따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0T370-L860K는 도킹형 2in1 PC다. 때문에 필요에 따로 분리해 태블릿PC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그네틱 방식이라 손쉽게 탈착되며, 자력이 강한 편이라 실수로 키보드가 분리되는 일은 거의 없다.
태블릿PC로 사용할 경우 두께는 7.85mm이며 무게는 540g이다. 태블릿PC는 가방 안에 넣거나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일이 많아 무게와 두께가 중요한데, 이정도면 한 손에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실제로도 해당 가격대에 이정도 두께와 무게의 도킹형 2in1 PC는 보기 드문 편이다.
 

충전 필요 없는 탈착형 키보드

모바일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PC는 가벼운 무게와 직관적인 입력방식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노트북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태블릿PC는 일반 노트북에 비해 문서를 작성하기 불편하고, 지원되지 않는 프로그램이 많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10T370-L860K와 같은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2in1 PC는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태블릿PC로 사용할 경우 터치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보다 직관적이고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뿐더러, 윈도우 운영체제가 지원돼 이동 중에 진행한 작업을 데스크톱에서 이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T370-L860K는 노트북의 생산성도 충분히 구현해낸다. 우선 키보드독은 일반 노트북처럼 터치패드가 장착돼 노트북처럼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을 돕는다. 키보드 자판은 작은 편이지만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지 않고, 나사가 빠진 것 같은 키감이 아닌 꽤나 누르는 맛이 살아있어 장시간 타이핑을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또한 키보드독을 연결해 노트북처럼 사용해도 무게가 1kg을 약간 넘는 수준이라 그 자체로의 휴대성도 괜찮은 편이다. 

가격 대비 합리적인 성능

10T370-L860K의 성능은 어떨까? CPU는 인텔 체리트레일 X5-Z8350이 장착됐다. 체리트레일 X5-Z8350은 1.44GHz(부스트 시 1.92GHz) 쿼드코어로, 고성능은 아니지만 간단한 프로그램 구동이나, 인터넷 서핑, 캐주얼 게임등은 문제없이 구동해낸다.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적어도 40만 원만 있으면 충분히 구매가능하니 사무용 노트북이나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램과 저장장치는 2GB DDR3L과 64GB eMMC가 탑재됐으며, 무선 랜과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내장용량이 부족할 땐 Micro SD카드를 장착해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0.1인치 광시야각 터치 스크린에 해상도는 800x1280이다. FHD 해상도가 아닌점은 아쉽지만 HD 영상을 감상하기엔 충분하며, 10.1인치의 디스플레이에 FHD 해상도가 적용되면 가독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또한 광시야각이라 어느 각도에서라도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2in1 PC는 일반 노트북처럼 각종 사무작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살펴봐야 한다. 10T370-L860K의 경우 헤드폰 출력, 내장 마이크, Micro USB, Micro HDMI, Micro SD, 표준 USB 2.0 단자가 탑재됐다. 해당 가격대의 제품군에서는 확장성이 준수한 편이다.
 

마치며

10T370-L860K는 30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사무용으로 알맞은 성능, 내구성 높은 알루미늄 메탈 바디, 준수한 휴대성을 갖춘 2in1 PC다.또한 중국산 저가 제품과 달리 전국 150여개의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LG전자의 A/S도 지원받을 수 있다.마그네틱 방식의 키보드를 필요에 따라 손쉽게 탈착하면 노트북과 태블릿PC 두 가지 형태로모두 사용할 수 있어, 동영상 시청과 인터넷 사용이 주목적인 학생 혹은 외근이 많아 이동 중모바일과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비즈니스맨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