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제3회 ‘테크월드 2017’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디바이스 공개

2018-07-27     양윤정 기자
한국레노버(대표이사 강용남)가 지난 7월 20일 중국 상해에서 제3회 혁신기술 컨퍼런스인 ‘레노버 테크 월드 2017’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레노버는 인공지능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구현하는 컨셉 제품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미래에는 PC, 태블릿, 스마트 폰,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TV 및 AR/VR과 같은 클라우드 지원 디바이스가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이와 함께 카바, 데이스타, 스마트베스트, 스마트캐스트 등의 제품들을 소개했다.
카바는 레노버가 소개한 새로운 가상 비서로 딥러닝 기반의 안면 인식 시스템과 자연 언어 이해 기술을 사용, 사용자의 습관을 바탕으로 일정을 관리해 준다. 또한, 날씨와 교통 상황을 분석해 언제 집을 나서야 하는지와 같이 그 메시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정 관리와 리마인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스타는 4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며, 자유 형상 표면 렌즈를 장착한 독립형 AR기기이다. 개발자들은 레노버 AR 플랫폼을 사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객체 인식, 원격 지원, 멀티 플레이어 상호 작용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3D 콘텐츠를 스캔, 업로드 및 편집할 수 있다.
레노버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심전도 장착 기기 스마트베스트도 함께 선보였다. 스마트베스트는 사용자의 심건강을 더 쉽게 관리하도록 도와주며, 심박수를 상시 측정해 빈맥이나 심방세동과 같은 이상 현상 등을 찾아낸다. 또한, 운동선수들은 이를 이용해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거나 심박수 변동성 분석을 할 수 있다.스마트캐스트는 사물과 소리를 인식하고 AR의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기존에 음성 서비스만 제공하던 스마트 스피커와는 차별화된 지능적 대화형 스피커이다. 특히, 사용자가 동화 모듈을 이용하여 수업을 듣는 동안 중국어를 배우고, 그림과 중국어 자막을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배우는 것에 더욱 몰입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샤오러는 고객 서비스를 위한 최신 인공지능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그에 따라 고객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24시간 제공한다. 더불어 샤오러는 사용자가 기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와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래에 우리 삶을 더욱 좋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3월 레노버 연구소는 전 세계 100여 명의 연구원과 함께하는 ‘인공 지능 연구소’를 공식 출범시켰으며, 연구원들은 인공지능이 오늘날 무엇이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지 연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스마트한 미래를 이끌어 갈 급성장하는 기술 및 파트너십에 레노버는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