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교체 가능한 가성비 좋은 기계식 키보드, 제닉스 STORMX TITAN MARK V BLACK
2018-07-27 조은혜 기자
제닉스가 앞서 선보였던 STORMX TITAN MARK V는 내구성 높은 메탈 상판과 퀵스왑 지원, 게이밍에 적합한 기능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었다. 덕분에 입문용 기계식 키보드로도 적합하다는 평이 많았고, 여기에 깔끔한 디자인도 한몫해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화이트 컬러로만 출시돼, 블랙 컬러를 선호하는 이들은 더러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제닉스는 이런 의견에 발맞춰 올블랙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진 STORMX TITAN MARK V BLACK(스톰엑스 타이탄 마크V 블랙)을 선보였다.제원
크기 : 435x125x35mm
무게 : 1.1kg
키 스위치 : 청축, 갈축, 적축
레이아웃 : 한글 104키
동시입력 : 무한동시입력
키캡 인쇄 방식 : 영문 이중사출/한글 레이저 각인
기존의 장점은 고스란히
앞서 언급했듯 해당 제품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꾸며진 STORMX TITAN MARK의 블랙버전이다. 기존 버전과 달리 키캡과 상판이 모두 같은 컬러로 통일돼 보다 깔끔한 느낌이며, 오염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STORMX TITAN MARK V BLACK은 이러한 부분만 제외하면 STORMX TITAN MARK V의 외형적 특징과 장점을 고스란히 갖췄다.우선 STORMX TITAN MARK V BLACK은 메탈 상판이 적용돼 일반 플라스틱 키보드에 비해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또한, 비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메탈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살렸으며, LED 효과도 극대화됐다.제닉스는 여기에 영문 폰트 이중사출 키캡을 장착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글 폰트까지 이중사출 키가 아닌 점은 다소 아쉽다. 이중사출 키캡은 각인이 쉽게 지워지지 않고 LED가 더욱 잘 투과되는 장점이 있다.화이트 LED 백라이트도 특징 중 하나이다. 사용자가 특정키를 지정해 LED를 활성화할 수 있는 모드까지 포함해 총 11개의 LED 모드를 지원하며, FN키와 모드변경 키로 LED의 점멸 속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게이밍 키보드로 제격
STORMX TITAN MARK V BLACK의 가장 큰 특징은 퀵 스왑(QUICK SWAP) 형태로 제작돼키 스위치를 사용자가 손쉽게 제거하고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스위치는 오테뮤 사의 제품으로, 키 당 5천 만회의 내구성을 갖췄다.해당 방식을 지원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면 키 스위치가 노후 돼도 기기를 따로 구입할필요가 없다. 별도의 키 스위치만 구비해 교체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숫자 열에는 구분감 높은 청축을, 문자열은 소음이 적은 갈축을 적용하는 등 자신의 사용 환경에 적합한 키보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밍 키보드로도 적절하다. 한 번에 많은 키를 입력해도 키 밀림이나 인식 오류가 없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다.모든 특수 기능은 FN키와 기능키 조합으로 작동돼, 게임 도중 볼륨을 손쉽게 조정하거나 Win키를 잠금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FN키와 기능키의 조합으로 매크로도 지정할 수 있다.STORMX TITAN MARK V BLACK은 부족함 없는 성능, 깔끔한 외관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STORMX TITAN MARK V와 동일한 성능에, 올블랙 디자인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갖춘 기계식 키보드다. 메탈 바디와 퀵 스왑 지원으로, 한번 구입하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입문용 기계식 키보드로도 추천한다. 가격은 7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