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승률 향상에 부담없이 도전하자, 쿠거 미노스 X2 게이밍 마우스

2018-08-10     안수현 기자
오버워치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FPS에 특화된 게이밍 마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가의 게이밍 마우스 중 DPI 조절기능 및 빠른 응답속도 등의 기본기만을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춘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경쟁이 치열하다. 쿠거의 ‘미노스 X2’(Minos X2)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게이밍 마우스로, 부담없는 가격에 게이밍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 적용

미노스 X2는 기존에 출시됐던 상위 모델 ‘미노스 X3’에서 일부 부가기능을 빼면서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다만 게이밍 마우스답게 기본기는 충분하므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외형은 기존 미노스 X3에서 채택했던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옆에서 보면 굴곡면이 중심부에서 약간 뒤에 있으며 곡면이 완만하다. 좌우 측면부는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벌집무늬로 마감됐으며, 오목하게 패인 형태로 손이 감기는 느낌을 준다. 크기는 67x122x40mm(가로x세로x높이), 무게는 약 94g이다.2개의 메인 버튼과 스크롤 휠, DPI 조절 버튼, 2개의 측면 버튼 등으로 구성돼 있다. USB 연결 케이블은 1.8m로, 무광재질의 오렌지색 고무로 마감돼 화려한 느낌이다. 마우스에 전원이 들어오면, 상단의 쿠거 로고부분과 휠 측면, 하단 모서리 등 3곳에 오렌지색 LED가 점등된다.
 

3000DPI 해상도 및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

미노스 X2는 옴론사의 마이크로 스위치를 메인 버튼에 적용했다. 이 스위치는 2,000만 회의 클릭 내구성을 갖춰 클릭 빈도가 높은 게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클릭감도 깔끔하고 부드럽다. 버튼 인식 범위가 넓어 게이머들이 주로 쓰는 클로(Claw) 그립과 핑거팁(Fingertip) 그립법을 사용하기 편하다.센서는 픽스아트 ADNS-3050을 적용해 최대 3000DPI의 감도를 지원한다. 상단의 DPI 조절 버튼을 통해 500/1000/1500/2000/3000DPI 등 5단계 감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사용자의 성향이나 게임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게이밍 마우스답게 최대 1000Hz 폴링레이트와 1ms의 응답속도를 지원해 신뢰성이 높다. 또 DPI 조절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폴링레이트를 125/1000Hz 등 2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
 

부담없는 가격과 충실한 기본기 갖춰

넓은 화면을 마우스 커서로 이동하다 보면 간혹 마우스를 들었다 놓을 때가 있다. 이 때 LOD(마우스 센서가 바닥을 인식하는 거리) 값이 낮을수록 마우스를 들었을 때 커서가 움직이는 걸 예방하기 좋다.이 때문에 일부 게이머들은 LOD 값이 낮은 마우스를 선호하기도 한다. 미노스 X2의 LOD는 약 2.2mm(오차범위 0.2mm)로, 게임과 일반 용도를 모두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미노스 X2는 19,900원의 가격으로, 게이밍 마우스에 입문하거나, 일반 마우스에서 업그레이드하려는 사용자가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준수한 그립감과 화려한 LED 효과, 3000DPI 해상도 및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 등 기본기가 충실하며, 버튼 하나로 DPI와 폴링레이트를 설정할 수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자신의 성향에 맞춰 설정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