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에 한계란 없다, 게이밍 책상의 선두주자 '제닉스' 본사를 가다
2017-09-04 조은혜 기자
인체공학·친환경 설계로 게이머 만족 높인다
제닉스가 선보인 ‘ARENA DESK 1200’(아레나 데스크 1200)/‘ARENA DESK 1500’(아레나 데스크 1500)은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1인용 책상이다. 장시간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친환경성으로 일반 저가형 책상과는 차별화된 장점을 갖췄다는 것이 제닉스 측의 설명이다.업체 인터뷰
제닉스 정주원 부장
Q. 게이밍 의자에 이어 최근엔 게이밍 책상까지 출시했다.
A. 게이밍 의자를 포함한 게이밍 기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게이밍 의자의 경우 버킷 시트 디자인에 180도 각도 조절 기능 등 특화된 기능이 있어 게이밍 기어로 주목받았다. 때문에 이번 게이밍 책상에도 기존 책상에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더했다.Q. 어떤 부분에 차별화를 뒀나
A. 일반 책상보다 두 배 이상 무겁고 두꺼운 견고한 메탈 소재로 제작했다. 덕분에 사용자의 움직임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또한 게임을 장시간 할 경우 책상과 손목의 높이차이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생긴다. 그래서 상판 면을 곡선으로 비스듬히 깎은 ERGO 커브 디자인을 도입해, 팔과 손목을 책상이 자연스럽게 지지하도록 했다.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과 헤드셋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거치대도 마련했다.Q. 책상이 몸에 닿는 부분이 많은 만큼, 친환경 자재를 썼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A. 이번에 선보인 게이밍 책상은 디자인 특성상 굴곡이 있어 일반적인 책상처럼 상판 목재(MDF)에 필름을 붙일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자동차에 붙이는 카본 필름을 씌우려했는데, 스크래치가 쉽게 생겼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파우더 코팅이다.덕분에 접착제가 사용되지 않아 기준치의 3배 이상 낮은 수치로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상판 필름이 갈라지거나 들뜨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Q. ARENA 1200의 Z다리는 제닉스의 홍보모델인 홍진호(숫자 2)를 상징한다는 얘기도 있다.
A. 그것도 맞는 말이다.(웃음) 사실 책상에 Z자 모양 다리를 적용하는 것이 까다로운 편이다. 구조 특성상 무게가 고르게 분산되지 않거나 하중이 높으면 다리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ARENA 1200은 1.5T 두께의 견고한 메탈 튜브 프레임을 갖춰 내구성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Q. 제품에 하자가 생길 경우 A/S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A. 현재는 초기 불량 및 제품 하자에 대한 무상 A/S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 중 부품 파손의 경우 유상 A/S 처리된다. 현재까진 A/S 신청은 거의 들어온 것이 없다. 또한 부피가 크고 무겁다보니 배송 중 파손이 간혹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포장 패키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Q. 해당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가
A. 꽤나 긍정적인 편이다. 출시 전에는 가격도 보다 저렴하고 크기도 작은 ARENA 1200이 좀 더 인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의외로 큰 사이즈를 찾는 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더 큰 사이즈인 ARENA 1800을 디자인 중이다. 밝은 색상에 대한 요구도 많아서 화이트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차후에는 ERGO 커브 디자인을 제외하는 등 이보다 단가가 낮은 보급형 게이밍 책상도 출시한다. 제닉스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