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3로 파워업한 고성능 초경량 노트북, LG전자 그램 15Z970-HA75K

2018-09-05     조은혜 기자
대부분의 이들은 노트북을 한 번 구입하면, 적어도 몇 년간은 다방면에서 해당 노트북을 활용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초경량 노트북 중 일부 제품은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그 성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그런 점에서 LG전자 그램 15Z970-HA75K는 주목할 만한 노트북이다. 인텔 7세대 CPU 카비레이크 탑재,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로 사용 환경도 쾌적할뿐더러, 여기에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3까지 갖춰 확장성도 뛰어나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7세대 i7-7500U 2.7GHz(4MB 캐시, 최대 3.5GHz)
RAM : 16GB DDR4 2133MHz(8GB x2)
그래픽 : 인텔 HD Graphics 620
SSD : 256GB(M.2 2280)
LCD : 15.6인치(39.6cm) FHD(1920x1080) IPS LED
배터리 : 60Wh(평판형 리튬폴리머)
OS : Windows 10 Home(64비트)
네트워크 : 802.11 ac(2x2) 최대 867Mbps(agn호환), 블루투스, Gigabit Ready(10/100젠더 제공)
I/O : 헤드폰 출력, USB 3.0(x2, 1포트는 급속/휴먼 충전 기능 포함), Thunderbolt™3(x1), USB 2.0(x1), HDMI, DC-in, Micro-SD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97키, 터치패드
오디오&사운드 : HD Audio, DTS & Headphone X, Stereo speakers(1.0Wx2)
웹캠 : HD웹캠
크기 : 358(W)x228(D)x16.8(H)mm
무게 : 1.09kg
색상 : 스노우 화이트

  

더 가볍고, 더 견고하게

LG전자 그램 15Z970-HA75K(이하 15Z970-HA75K)는 가볍고 얇지만 내실까지 갖춰 활용성이 높은 고성능 노트북이다. 우선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크기는 358(W)x228(D)x16.8(H)mm, 무게는 1.09kg이다.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고, 두께도 얇아 15.6인치 노트북이지만 백팩 안에 쏙 들어간다.전체적으로 화이트컬러가 적용됐으며, 무광처리 된 표면은 지문과 손때도 쉽사리 묻지 않는다.이처럼 가벼운 무게를 보고, 몇몇 소비자는 그램에 플라스틱이 쓰인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내구성 높은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램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포스코의 마그네슘 외장재가 사용됐다.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고가의 리튬을 합금원소로 넣지 않고도 마그네슘의 취약점을 개선한 새로운 마그네슘 합금이 그램 시리즈 전 모델 하부 커버에 적용되고 있다.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15.6인치 노트북에도 1kg 미만(약 980g)의 무게를 구현하는 것에성공했다. 그런데 15Z970-HA75K의 무게는 이보다 약 110g 더 무겁다.
이는 해당 노트북에 60Wh의 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초경량 노트북이 최대한 가벼운 무게를 위해 30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면, 해당 노트북의 배터리는 용량만 두 배인 셈이다.
이런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완충만 한다면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LG전자가 모바일마크 2007로 벤치마크한 결과에 따르면, 노트북을 완충 한 후, 절전기능을 적극 활용해 배터리를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22.5시간(밝기 60nit/Wireless Off/간단한 문서작업50%, 대기상태 50%)에 달한다.  

빠르고 강력한 퍼포먼스

15Z970-HA75K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임에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우선 인텔 카비레이크 코어 i7-7500U가 탑재됐다. i7-7500U는 인텔 저전력 CPU 라인업 중 가장 성능이 좋은 축에 속한다. 싱글 코어의 IPC만 놓고 보면 어지간한 데스크톱 프로세서보다도 나은 성능이다. 특히 2코어 4스레드로 표기돼 코어 수가 많이 필요한 작업에도 적합하다.
램은 DDR4 16GB(8GB x2)로, 8GB 램이 메인보드 반대편과 확장 슬롯에 각각 한 개씩 장착됐다. 기본적으로 듀얼 채널로 출시돼, 온라인 게임 시 싱글 채널 구성보다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확장 슬롯에 장착된 8GB 램은 보다 높은 용량의 램으로 교체 가능하다.SSD는 256GB가 장착돼 대용량 문서 작성, 게임 설치, 사진 편집 등을 할 때 빠듯하게 사용해야 하는 128GB보다 넉넉한 편이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로, IPS 패널이 사용됐다. IPS 패널은 시야각이 넓어 옆에서 보거나 누워서 봐도 화면 색상이 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해상도는 FHD인 1920x1080라 영상감상 및 각종 업무용으로도 적당하다.
  

차세대 인터페이스 탑재

타입-C 방식의 썬더볼트3는 최대 40Gbps를 지원해, 실제 전송 속도가 초당 5GB에 육박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덕분에 4K 화질의 영화를 30초 이내로 전송하는 등 고해상도 영상전송에도 적합하다. USB 3.1의 대역폭이 10Gbs라는 점을 생각하면 약 네 배 빠른 속도를 갖췄다.15Z970-HA75K의 특징 중 하나는 이러한 썬더볼트3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LG전자 그램 라인업 중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모델은 해당 노트북이 유일하다.
휴대성에 초점이 맞춰진 초경량 노트북은 보다 집적도가 높기 때문에 대부분이 내장그래픽을 사용한다. 실제로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의 경우 내장그래픽 성능이 이전보다 좋아졌지만, 온라인 게임을 옵션 타협을 거쳐 실행하는 정도에 불과하다.하지만 썬더볼트3를 갖춘 노트북이라면 고성능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다.
  

마치며

15Z970-HA75K는 코어 i7 프로세서와 확장 가능한 16GB 듀얼채널 램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춘 초경량 노트북이다. 여기에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완충만 한다면 하루정도는 거뜬히 작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썬더볼트3 포트를 내장해 확장성 및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따라서 휴대성 뿐만 아니라 고성능 및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찾는다면 15Z970-HA75K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약 18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