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마이크로 포서드 전략 발표

2009-10-23     PC사랑
올림푸스한국, '마이크로 포서드 전략 발표' 및 시제품 공개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harislaurencreative.com)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전략 발표’에서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DSLR 시장 공략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전세계 2대 밖에 없는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이 적용될 시제품도 직접 공개했다.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은 DSLR카메라 시스템(본체 및 렌즈)의 크기를 절반크기 정도로 줄이면서도 올림푸스 포서드 DSLR카메라와 동일한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뛰어난 이미지 촬영 성능을 보여주는 올림푸스 DSLR 카메라의 신 규격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림푸스 이미징 주식회사의 SUGITA YUKIHIKO(스기타 유키히코) 마이크로 포서드 총괄 책임자와 MATSUZAWA YOSHINORI(마쓰자와 요시노리) DSLR개발 팀장, 올림푸스한국 권명석 영상사업본부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하여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개발 배경, DSLR카메라 시장의 변화추이 및 전략 등을 발표했다.

SUGITA YUKIHIKO(스기타 유키히코) 마이크로 포서드 총괄 책임자는 “시장 조사 결과, 다수의 고객이 복잡한 사용법, 거추장스러운 크기, 무거운 중량 등으로 인해 DSLR 카메라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고객 불만에 대응하고 향후 지속적인 DSLR 시장 확산에 기여하고자 카메라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최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표준으로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MATSUZAWA YOSHINORI(마쓰자와 요시노리) 개발 팀장은 “ 이번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표준을 통해 기존 DSLR 카메라 보다 훨씬 작고 얇은 카메라 본체와 렌즈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라이브 뷰 기능 또한 더욱 편리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림푸스한국의 영상사업본부장 권명석상무는 “올해 출시된 세계 최소형 DSLR 카메라 E-420 제품과 25mm 팬케이크 렌즈가 세계적으로 반응이 놀랍도록 좋았다”며, “한국시장에서도 작고 가벼운 고화질 DSLR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마이크로 포서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이 적용된 카메라는 누구나 쉽고 가볍게 휴대하면서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모두의 DSLR’ 카메라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과 현재 올림푸스에서 사용 중인 ‘포서드 시스템’의 세부적인 차이는 우선 ① 렌즈가 결합되는 부분인 ‘마운트’와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인 ‘이미지센서’까지의 거리를 약 50%이상 줄였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DSLR카메라의 두께와 크기가 현재 생산되는 모델의 1/2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② 렌즈를 결합하는 ‘마운트’의 외부 직경을 6mm가량 줄여 광각 및 고배율 줌 렌즈의 크기를 현저하게 작게 줄일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또한 ③ 렌즈와 카메라를 이어주는 전기접점을 9개에서 11개로 늘려 앞으로의 향후 디지털 렌즈 기술 발전에도 대응했다. 기존 포서드 렌즈와의 호환 문제는 렌즈어댑터를 통해 간단히 해결할 전망이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 시제품 공개와 함께 올림푸스의 역사적인 카메라들을 모아 올림푸스 카메라의 발자취를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여기에는 1938년 만들어진 6x6cm 필름 사이즈 카메라 Semi Olympus II, 1955년 생산된 35mm 필름 카메라 Olympus 35S 3.5 등 이제는 흔히 볼 수 없는 골동품 카메라의 실물과 최신형 플래그십 DSLR카메라 E-3 등 카메라 20 여종과 렌즈 20여종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