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GTX1070 맥스큐 탑재 초슬림 게이밍노트북 ‘에어로 15X’ 출시
2018-09-27 김희철 기자
기가바이트는 9월 27일 엔비디아 맥스큐 기술이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 ‘기가바이트 AERO 15X’(이하 에어로 15X)를 출시했다.엔비디아 맥스큐는 얇고 가벼우면서 게임 성능이 뛰어난 노트북을 만들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다. 예전부터 엔비디아의 목표는 전력은 줄이면서 성능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고, 결과물은 파스칼 아키텍처로 볼 수 있다.이런 최적화를 반복하다 보니 전력 소비를 일정 부분 올렸을 때 성능이 크게 올라가고, 특정 지점 이후로는 전력 소비를 올려도 성능 향상의 폭이 적다. 이 때, 지표에서 성능 향상이 가장 높은 지점에 착안한 것이 맥스큐다. 덕분에 고성능과 저소음(위스퍼 모드)을 함께 얻었다.에어로 15X는 엔비디아 맥스큐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과 저소음을 함께 얻었다. GTX 1070 맥스큐 버전이 탑재됐지만 두께는 1.9cm로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얇은 편이다.무게는 2.1kg으로 GTX 1070 탑재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한다. 베젤은 5mm로 굉장히 얇다. 기존 두꺼운 베젤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에어로 15X는 외관만 놓고 보면 14인치 노트북과 비슷하다. 색상은 오렌지, 블랙, 옐로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블랙 모델이 주력으로 판매된다.CPU는 코어 i7-7700HQ로 4코어 8스레드에 터보부스트 클럭은 3.8GHz에 달한다. GTX 1070의 성능은 GTX 1060보다 25% 향상됐다. 메모리는 DDR4 8GB or 16GB다. 사양이 뛰어난 덕분에 배틀그라운드를 즐겨도 프레임 드랍이 없다.디스플레이는 풀HD인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게임 외에도 엑스라이트 팬톤 기능이 탑재돼 디자인에 적합하다. 기존 노트북을 사용해 디자인을 할 때, 색감 때문에 캘리브레이션 장치나 패턴북을 사용해 조정한 뒤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에어로 15X는 실질적으로는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고도 색감을 맞춰 쓸 수 있다.키보드는 1680만 RGB 컬러가 적용됐다. I/O 포트는 USB 세 개, 미니 DP 포트 한 개, HDMI 2.0 한 개, 썬더볼트3 포트 한 개가 제공된다. 썬더볼트3 포트는 40Gbps의 속도를 갖춰 4K UHD 출력이 가능하다. 덕분에 모니터 세 대를 서라운드 구성으로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6200mAh 94.24Wh가 탑재돼 오피스 등 문서 작업 시 최대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SSD는 NVMe SSD가 탑재돼 속도가 빠르고 확장이 쉽다. 어댑터도 향상됐다. 고사양 GPU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평균 240W 이상의 어댑터를 사용해 두꺼웠는데, 이번 어댑터는 200W의 출력을 갖춰 얇고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다. USB 포트도 갖춰 해당 포트로 모바일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쿨링 솔루션은 앞서 말한 대로 맥스큐 기술 덕분에 조용해졌다. 풀로드 시 소음이 40dB 수준이다.기가바이트 홍규영 지사장은 “현재 노트북의 큰 방향은 보면 소량화, 경량화 그리고 표현의 극대화다. 에어로 15X는 GTX 1070 맥스큐를 탑재했으면서도 베젤은 5mm며 무게는 2.1KG에 불과하다. 일반 노트북보다는 조금 무겁지만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수준이며,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와 VGA 개발 능력이다. 덕분에 에어로 15X에 그러한 부분이 반영됐고, 시장이 원하는 부분을 탑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