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다 함께 총질, 와일드 건즈 리로디드
2018-09-27 임병선 기자
분위기는 그대로
와일드 건즈 리로디드는 그래픽이 HD로 변화했지만, 게임 분위기는 그대로다. 원작 와일드 건즈는 게임 방식은 카발과 같지만, 세계관은 SF인 우주 서부 슈팅 게임이다. 그래픽은 HD 해상도지만, 과거 도트풍을 그대로 유지하고 스테이지 구성도 그대로다.원작에서는 ‘클린트’나 ‘애니’ 중 하나를 골라 진행하고 최대 2인 플레이를 지원했지만, 리메이크인 와일드 건즈 리로디드는 ‘도리스’와 ‘불릿’이 추가돼 총 4명의 캐릭터와 최대 4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스테이지도 ‘UNDERGROUND’와 ‘FLYING SHIP’ 등 2개가 새로 추가돼 재미를 더한다. 캐릭터 중복 선택도 가능해 같은 캐릭터 4명을 고를 수도 있다.아쉬운 온라인 부재
화면이 4:3 비율에서 16:9로 넓어진 만큼 더 넓은 화면을 누비며 적을 쓰러트릴 수 있지만, 그만큼 적들의 공격도 더 거세졌다. 아무래도 리메이크다 보니 난이도가 과거처럼 여전히 어려운 것은 좀 아쉽다.슈팅 게임을 잘 못한다면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도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 더구나 혼자서할 경우에는 게임 오버 후 컨티뉴를 해도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최근에는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추세가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대책 없이 어렵게 만든 것은 좀 지나치지 않은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