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22주년 창간기획 설문조사
2018-09-29 임병선 기자
■ 설문조사 연령대
올해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의 연령대도 지난해처럼 20~40대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총 516명 중 20~40대 참여자는 438명으로, 지난해 404명보다 많았고 비율도 80.8%에서 84.8%로 4% 더 증가했습니다. 반면, 10대와 50대, 60대 이상 참여 비율은 더 줄었고 특히 10대 참여자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3명에 불과했습니다.■ 설문조사 성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문조사의 참여자의 성별도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IT 전문지답게 남성의 비율이 94%였으며, 여성의 비율은 6%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지난해 설문조사보다 여성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비율이 5.4%에서 6%로 상승했습니다.1. IT기기 구매 성향
IT기기 구매 성향 조사는 IT기기를 언제, 어디서 구매하는 것은 물론, 구매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 등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총 4가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주로 구매하는 쇼핑몰은 최근에는 IT기기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보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IT기기 판매 업체들도 전용 사이트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를 통해 IT기기를 판매하고 있죠. 다양한 구매 루트가 있겠지만, smartPC사랑 독자분들은 어떤 루트를 통해 IT기기를 구매하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로 묶어버리면 자세한 비교 분석이 힘들 것 같아 대표적인 오픈마켓과 소셜 커머스를 따로 분류했습니다. 오픈마켓은 옥션, G마켓, 11번가로 나눴고 소셜커머스는 티켓몬스터와 쿠팡, 위메프로 나눴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찾는 다나와나 에누리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와 컴퓨존, 아이코다 같은 대형 쇼핑몰 사이트도 선택지로 마련했습니다.IT기기 구매 시기는?
IT기기 구매 시기도 구매 성향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제품에 대한 보편적인 평가가 나온 후’(302표, 58.5%)를 꼽아주셨습니다. 그만큼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바로 사는 얼리어답터보다 신중하게 제품에 대한 평가를 알아본 후 구매를 결정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2위는 ‘가격 하락이 있을 때’(92표, 17.8%)가 꼽혔습니다. 아무리 맘에 들고 좋은 IT기기라도 비싼 가격이라면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죠. 따라서 해당 IT기기를 눈 여겨봤다가 가격이 좀 더 싸지면 구매를 결정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3위는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70표, 13.6%)였습니다. 역시나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누구보다 빠르게 신제품을 사용하고 싶은 욕망은 참기 힘들죠. IT기기에 민감한 smartPC사랑 독자 중 70명에 달하는 분들이 신제품에 대한 갈망이 비싼 가격도 이긴다는 선택을 하셨습니다.앞서 3개의 보기가 89.9%를 차지했기 때문에 나머지 보기와 기타 답변이 10.1%를 차지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구매 필요 시점에’, ‘필요하다 여겼을 때’ 등의 기타 의견이 많았는데 대부분이 ‘필요할 때’였습니다. 필요할 때 구매한다는 답변은 총 16표에 달했습니다. 물론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보기 선정이 잘못됐음을 알았습니다.IT기기를 구매할 때 중요시하는 요소는?
IT기기를 구매할 때 중요시하는 요소로는 ‘성능’(329표, 63.8%)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아무래도 구매하려는 IT기기가 어떤 성능을 지녔고 필요에 맞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를 가장 많이 따지는 것은 당연하겠죠.두 번째로는 ‘가격’(127표, 24.6%)을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지녔다고 해도 높은 가격이라면 선뜻 구매하기 힘들겠죠. 비슷한 의견인 ‘가성비’(10표, 1.9%)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아 IT기기를 구매할 때 성능과 가격을 가장 많이 따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세 번째로는 ‘디자인’(23표, 4.5%)이 차지했습니다. 성능과 가격보다 디자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브랜드’(7표, 1.4%)와 ‘휴대성’(6표, 1.2%)도 IT기기를 구매할 때 중요한 요소로 꼽혔습니다.신제품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매체는?
신제품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매체로는 ‘미디어’(212표, 41.1%)가 가장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미디어가 있고 해당 미디어의 소식을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2위와 3위로는 ‘전문잡지’(122표, 23.6%)와 ‘SNS’(78표, 15.1%)가 꼽혔습니다. 신제품에 대한 소식을 여전히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접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전문 미디어가 아닌 SNS을 통해 신제품 소식을 접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반면, 3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됐던 ‘광고’(68표, 13.2%)는 4위에 그쳤으며, 광고를 통해 신제품 소식을 접하는 사람은 과거보다 적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쇼핑몰’ 등이 있었습니다.2. 게이밍 IT기기 관련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게이밍 IT기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martPC사랑에서는 게이밍 IT기기에 관련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게이밍 IT기기에 대한 설문조사도 총 4가지 질문으로 구성했으며,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첫 번째 질문은 게이밍 IT기기에 대한 관심도였습니다. 게이밍 IT기기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 401명(77.7%)로 관심이 없다는 사람(115명, 22.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양한 게이밍 IT기기가 출시됨에 따라 꼭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게이밍 IT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현재 사용 중인 게이밍 IT기기는?
수많은 종류의 게이밍 IT기기가 있겠지만, 그중 얼마나 다양한 게이밍 IT기기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질문은 복수 응답이 가능했었는데 5개 넘게 체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게이밍 IT기기는 ‘게이밍 노트북’(217표, 42.1%)이었습니다. 당연히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게이밍 기어가 1위를 차지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네요. 2위는 ‘게이밍 모니터’(167표, 32.4%)였습니다.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가 출시됨에 따라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관심도도 높고 성능 좋은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높아짐에 따라 당연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3위와 4위는 ‘게이밍 기어’(139표, 26.9%) ‘게이밍 헤드셋’(129표, 25%)이었습니다. 당연히 1위를 차지할 줄 알았던 게이밍 기어가 3위였던 것이 가장 의외였습니다. 기타 의견에 ‘마우스’, ‘키보드 마우스’, ‘키보드’가 있었는데 모두 더하면 총 19표였습니다. 이를 모두 합산해 게이밍 기어에 포함했습니다.게이밍 의자도 67표(13%)를 얻으면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게임을 할 때 의자의 중요성을 느끼고 게이밍 의자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없음’(37표, 7.2%)과 ‘콘솔 게임기’(8표, 1.6%)가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독특한 답변으로는 ‘오래된 노트북’, ‘PC방’, ‘게이밍 그래픽카드’, ‘비행시뮬용 조이스틱’이 있었습니다.사용 중인 게이밍 IT기기에 대한 만족도는 사용 중인 게이밍 IT기기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사람은 74명으로 14.3%, ‘만족’이라고 답한 사람은 233명으로 45.2%였습니다.게이밍 IT기기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 절반을 훌쩍 넘은 59.5%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게이밍 IT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도 194명(37.6%)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반면,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각각 10표(1.9%), 5표(1%)에 불과했습니다. 게이밍 IT기기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느낀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였습니다. 아무래도 특수 목적인 게이밍에 맞춰 만들어진 IT기기인 만큼 게임을 하기 위해 구매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선호하는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는?
선호하는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 사용하는 게이밍 IT기기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줄은 모르고 설문조사를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게이밍 노트북이 1위를 차지해 적절했던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가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어떤 브랜드의 게이밍 노트북이 상위권을 차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1위는 ‘삼성전자’(91표, 17.6%)가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지난해부터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국내 대기업이라는 것과 독특한 디자인, 뛰어난 가성비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2위는 81표(15.7%)를 얻은 ‘MSI’입니다. MSI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가성비는 물론이거니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사람도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죠. 3위는 80표(15.5%)를 얻은 ‘에이수스’입니다. 에이수스도 뛰어난 가성비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으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4위는 ‘LG전자’(60표, 11.6%), 5위는 ‘레노버’(46표, 8.9%), 6위는 ‘기가바이트’(43표, 8.3%), 7위는 ‘한성컴퓨터’(30표, 5.8%), 8위는 ‘HP’(27표, 5.2%)가 차지했습니다. 크게 표가 차이 나지 않은 만큼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3. 게임 플레이 관련
마지막으로 게임 플레이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수많은 게임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때와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 같은 게임 플레이 트랜드에 맞춰 어떻게 게임을 즐기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주로 어떤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는가?
어떤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 만큼 smartPC사랑 독자들은 어떤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지 알 수 있는 설문조사였습니다.가장 많은 사람이 즐기는 플랫폼은 역시 ‘PC’였습니다. PC로 즐긴다고 대답한 사람이 69%에 달하는 356명이었습니다. smartPC사랑이기 때문에 PC로 즐긴다고 한 사람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신작 모바일 게임이 많이 출시되는 와중에도 모바일이 아닌 PC로 게임을 즐긴다고 답한 사람이 월등히 더 많았습니다.2위는 당연히 ‘모바일’이었습니다. 모바일로 게임을 즐긴다고 답한 사람은 PC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21.7%에 달하는 1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위는 33명(6.4%)이 투표한 ‘콘솔 게임기’였으며, 4위는 9명(1.7%)이 투표한 ‘휴대용 게임기’였습니다.게임을 주로 즐기는 장소는?
게임을 주로 즐기는 장소로는 ‘집’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1위에 선정된 집은 436표로 84.5%의 비율에 달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이는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 대부분이 PC인만큼 당연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그래도 PC로 게임을 즐긴다고 한 사람인 356명보다 많은 사람이 집에서 게임을 즐긴다고 했기 때문에 모바일로 게임을 하더라도 집에서 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위와 3위는 ‘대중교통 이용 시’와 ‘PC방’이 차지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는 34명(6.6%)였으며, PC방은 25명(4.8%)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외에 ‘직장’(12명, 2.3%), ‘화장실’, ‘수시로’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습니다.하루에 게임하는 시간은?
하루에 게임하는 시간으로는 ‘1시간 내외’와 ‘1~2시간’이 각각 201표(39%)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응답자의 대부분이 20대~40대 사이의 직장인이라 게임을 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답변이 나온 것으로 추측됩니다.‘2~4시간’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75명(14.5%)이었으며, ‘4시간 이상’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39명(7.6%)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게임을 오래 즐기는 사람보다 적당히 즐기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게임 플레이에 한 달 동안 사용하는 금액은?
게임 플레이에 한 달 동안 사용하는 금액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한 달 동안 사용하는 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5만 원 이하’에 투표를 했습니다.5만 원 이하는 76.9%에 육박하는 397명이었는데 5만 원 정도면 패키지 게임 1개 정도를 살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 1달 정액권 정도를 끊을 수 있는 금액이죠.그 다음으로는 당연히 ‘5~10만 원 사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 달에 게임 플레이에 5~10만 원을 사용하는 사람은 85명(16.5%)이었습니다. ‘10~20만 원 사이’도 23명(4.5%)으로 상당히 많았습니다.‘20~30만 원 사이’와 ‘30만 원 이상’의 헤비 게이머도 있었습니다. 20~30만 원 사이는 7명(1.4%)이었으며, 30만 원 이상은 4명(0.8%)이었습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월급의 상당수를 게임 플레이에 투자하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