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에 새로운 바람 ASUS ROG Zephyrus GX501
2018-10-11 임병선 기자
서풍이 불어오다
제피로스는 우리나라 말로 ‘서풍’이다. 말 그대로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뜻하는데, 우리나라 게이머라면 서풍이라는 단어에 불현 듯 떠오르는 것이 바로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일 것이다.서풍의 광시곡은 하루아침에 귀족에서 범죄자가 된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과 업에 맞서 결국 세계를 바꾸는 영웅이 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Max-Q 기술이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은 기존 투박하고 무거웠던 이미지에서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처럼 변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게이밍 노트북에 새로운 바람,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미로 ASUS에서 제피로스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독특하고 뛰어난 디자인
제피로스 GX501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구성돼 지포스 GTX 1080 Max-Q를 탑재하고도 2.24kg에 불과한 무게를 실현했다. 또한, 두께는 17.8mm 정도로 그 어떤 게이밍 노트북보다 얇으며 이는 일반 노트북 두께 수준이다.휴대 가능한 게이밍 노트북
커피숍을 가면 노트북을 꺼내놓고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웹서핑을 하는 사람도 있겠고 문서 작성에 열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끔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도 볼 수 있지만, 가벼운 노트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에는 한계가 있다.휴대성이 뛰어난 1kg 미만 혹은 1kg 초반 노트북 중 ‘리그 오브 레전드’나 ‘피파 온라인 3’를 즐길 수는 있어도 패키지 게임을 상위 옵션으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이 때문에 커피숍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이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정도다. 3~4kg이 되는 게이밍 노트북에 무거운 어댑터까지 주렁주렁 달고 커피숍에서 즐기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하지만 제피로스 GX501이라면, 무거운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커피숍에서 풀옵션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크기도 일반 울트라씬 노트북 정도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놀라운 성능 탑재
제피로스 GX501은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Max-Q GDDR5 8GB, DDR4 2,400MHz 16GB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FHD이기 때문에 다소 실망할 수 있겠지만, 주사율이 120Hz이기 때문에 보다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제공한다. 자세한 성능은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자.3D 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 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배터리)
스트리트 파이터 5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총평
제피로스 GX501은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휴대성과 성능을 겸비한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반면,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다.제피로스 GX501은 가장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GTX 1080 Max-Q를 탑재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상당히 비쌀 수 있다. 좀 더 하위 라인업인 지포스 GTX 1070 Max-Q나 지포스 GTX 1060 Max-Q 제품이 나온다면 가격은 좀 더 저렴해지겠지만, 성능 면에서는 그만큼 타협을 하는 셈이다.생각하는 것보다 게이밍 노트북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기쁠 따름이다.■ 제원
CPU: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2.8~3.8GHz)
OS: 윈도우 10 64비트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메모리: DDR4 2,400MHz 16GB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Max-Q GDDR5 8GB
저장장치: M.2 SSD 512GB
I/O 포트: HDMI 2.0 x1, USB 3.0 x4, USB 3.1 Type-C x1, 선더볼트 3, 이어폰 단자
네트워크: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1
웹캠: HD 카메라
배터리: 50Wh
크기: 379x262x17.8mm
무게: 2.24kg
가격: 약 35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