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이머를 위한 키보드 쿠거 PURI 게이밍 키보드

2018-10-27     이철호 기자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FPS 게임의 인기도가 RTS, RPG, AOS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FPS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게임에서는 빠른 반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키보드의 입력 속도가 빨라야 한다. 또한 많은 키를 입력해도 인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이에 쿠거에서는 게이머들이 FPS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PURI를 선보였다.

풀사이즈? 텐키레스?

아직 우리나라에는 우측 숫자패드가 없는 키보드, 텐키레스 키보드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텐키레스 키보드는 타자 자판과 마우스 간의 거리가 짧아서 마우스 컨트롤이 쉽고 어깨가 덜 아프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쿠거는 PURI를 텐키레스 버전(PURI TKL)으로도 출시했다.
물론 텐키레스 키보드에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숫자를 입력할 때 키보드 상단의 숫자 키만 써야 한다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일반적인 키보드라 할 수 있는 풀사이즈 버전을 사용하면 된다.

나는 빠르다고

PURI에는 기계식 키보드 유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체리 MX 스위치가 사용됐다. 입력이 가볍고 부드러우며 폴링 레이트도 1,000Hz에 달해 빠른 키 입력이 중요한 FPS 게임에 특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각 스위치 당 최대 5천만 번의 입력을 보장하기 때문에 내구성도 좋다.게임할 때는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PURI는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키를 동시에 입력해도 인식에 문제가 없다. 이를 지원하는 키보드 중에는 종종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는 것들도 있는데 PURI는 그럴 필요 없이 키보드 USB를 꽂는 것만으로도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하다.게이머의 편의를 위해 중요한 기능 키를 미리 지정해둬서 입력 시간을 줄일 수 있다. 20개의 프리셋 백라이트 효과로 밤에도 무리 없이 게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대 6개 패턴까지 자신이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보호막에 휴대성까지

PURI에는 키보드에 착 달라붙는 자석 커버가 동봉돼 있다. 이 커버는 키보드에 쏟은 물이나 먼지가 키보드 안에 들어오는 일을 차단해준다. 키보드를 휴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격으로부터도 키보드를 보호해준다.
키보드를 들고 다닐 때 케이블이 손상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PURI는 키보드를 휴대하고 다닐 때 선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하기도 편하고 키보드와 케이블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케이블은 직조 케이블로 이뤄져 튼튼하고 잘 꼬이지 않는다. 쿠거 PURI는 빠른 입력 속도와 무한동시입력 등의 기능은 물론 휴대성과 내구성까지 신경 쓴 게이밍 키보드이다. 평소 체리 MX 스위치를 선호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게이밍 키보드를 찾는다면 쿠거 PURI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