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 어떤 분야에서 활용될까
2018-12-28 임병선 기자
게임 스트리밍
최근 다양한 콘셉트의 개인 방송이 늘어나고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역시 게임 방송이다. 수많은 게임이 있겠지만, 다중 코어를 사용하는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성능이 좋은 CPU가 필요하다.단순히 게임만 하기 위해서라면 6(핵사) 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코어 i-시리즈로도 충분하다. 방송을 위해서는 게임 구동용 코어 이외에 방송 송출용 코어가 추가로 더 있어야 방송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일부 스트리머는 게임을 구동용 PC와 방송 송출용 PC의 듀얼 PC 시스템을 구성해 방송을 하기도 한다.하지만 코어 X-시리즈를 갖춘 고성능 PC라면 1대로 이 같은 작업을 동시에 해낼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X 중 i7 라인업인 i7-7820X의 경우, 8코어 16스레드를 지녔으며, 이보다 더 고성능인 i9 라인업은 10~14코어에 달한다. 얼마든지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면서 방송까지 송출할 수 있다.동영상 인코딩
동영상을 찍는 것이 일상다반사가 되고 누구라도 쉽게 동영상을 편집하고 업로드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간단하게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알아서 동영상이 인코딩되지만,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같은 전문 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동영상 편집을 할 경우에는 직접 인코딩 작업을 거쳐야 한다.이러한 인코딩 작업 속도는 CPU 코어 개수와 클럭 속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특히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 코덱으로 인코딩을 할 경우, 코어 개수가 많을수록 인코딩 속도와 효율이 높아진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x264’ 코덱이 멀티 코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코어 개수가 많은 CPU가 인코딩 작업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다중 프로그램 실행
앞서 스트리밍 이야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코어 개수가 많을수록 다중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유리하다. CPU 코어 개수가 적으면 동영상 인코딩을 하면서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CPU 코어 개수가 많으면 동영상 인코딩을 진행하면서도 게임을 구동하거나 다른 작업이 가능하다.물론, 이렇게 PC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자주 구동하는 사람이라면 코어 X-시리즈 시스템 PC가 적합하다.이 외에 음악 작업, 통계, 3D 모델링, 딥러닝, 사출성형 해석, 해석프로그램, 공학용 등 멀티 코어 CPU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i9-7940X 상세 테스트
지난 9월호에 i7-7820X, i9-7900X의 상세 테스트를 다뤘다. 각각 8코어 16스레드와 10코어 20스레드를 지닌 하이엔드 CPU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같은 스카이레이크 X-시리즈이면서 이보다 성능이 더 높은 i9-7940X를 입수해 성능을 체크해봤다.성능 테스트는 기가바이트 X299 AORUS Gaming 7 메인보드,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화이트 8GB x2,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블랙 8GB x2,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Ti 파운더스 에디션, 써멀테이크 Floe Riing 360 TT 프리미엄 에디션 수냉 쿨러, 윈도우10 64bit 환경에서 측정됐다.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메모리는 XMP 설정 후 메모리 클럭을 3200MHz으로 높여 테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