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성능·휴대성 삼박자를 갖춘 게이밍 노트북, LG전자 울트라PC GT 15U780-PA56K

2018-12-29     조은혜 기자
지난 11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의 LG전자 부스는 고성능 노트북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이들로 인해 인산인해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선공개 돼 많은 이들이 주목을 끈 노트북이 있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울트라 PC GT(모델명: 15U780-PA56K)다.울트라 PC GT는 LG전자가 그동안 쌓아온 경량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신작 노트북이다. 특징은 인텔의 최신 CPU,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했지만,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이다. 지금부터 울트라 PC GT를 직접 확인해보자. 

제원
CPU : 인텔 코어 8세대 i5-8250U 1.6GHz(6MB 캐시, 최대 3.4GHz)
RAM : 8GB DDR4 2400MHz(8GB+확장슬롯 1)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4GB
저장장치 : SSD 128GB(M.2 2280)
LCD : 15.6인치(39.6cm) FHD(1920x1080) IPS LED
배터리 : 60Wh
OS : Windows 10 Home(64bit)
네트워크 : 802.11 ac(2x2) 최대 867Mbps, 블루투스, Gigabit
I/O : 헤드폰 출력(콤보), 내장마이크, USB 3.0(x2), USB 2.0, USB 3.0 타입C, HDMI, Micro SD, 켄싱턴 락, RJ45, DC-in
입력장치 : 백라이트 102키(숫자 전용키 포함), 터치패드
HD웹캠  지원
노트북  가방 제공
크기/무게 : 376(W)x249(D)x19.9(H)mm/1.9kg
색상 : 다크 실버

 

깔끔하고 날렵한 디자인

LG전자 울트라 PC GT 15U780-PA56K(이하 15U780-PA56K)는 포멀한 디자인을 강조한 15.6인치 노트북이다. 전체적으로 반듯한 직선 중심의 디자인에, 양 모서리만 둥글게 가공해 그립감을 높였다.상판은 한쪽 측면에 반짝이는 LG전자의 로고만 배치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블랙이 아닌 다크 실버 색상을 전체적으로 입힌 점도 이 느낌을 부각시킨다. 표면은 지문도 쉽사리 묻지 않고 흠집에도 강한 무광으로 처리됐다.
주목할 점은 휴대성이다. 외장 그래픽을 장착한 15.6인치 노트북이지만 무게 1.9kg, 두께 19.9mm에 불과하다. 동급 성능의 노트북이 평균 2.5kg의 무게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휴대성이 높은 편이다. 덕분에 게이밍 노트북에 준하는 성능임에도 일반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다.
 

8세대 코어와 외장그래픽 탑재

성능은 비교적 탄탄하다. 인텔 코어 8세대 i5-8250U,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4GB, DDR4 8GB 메모리, 128GB SSD가 탑재됐다.우선 CPU는 4코어 8스레드로 동작하는 인텔 최신 코어 i5-8250U다. 저전력 프로세서 라인인 U 시리즈는 이전 세대까지 듀얼코어로 동작했지만 8세대부터는 쿼드코어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코어 i5-8250U는 소비전력은 15W로 낮지만 터보 부스트 시 최대 클럭이 3.4GHz에 달해 이전 세대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15U780-PA56K는 내장 그래픽이 아닌 별도의 지포스 GTX 1050 4GB라는 외장 그래픽을 장착해 3D 그래픽 처리 실력을 확보했다. 해당 그래픽카드는 데스크톱 GTX 960보다 조금 못하고, 라데온 RX 460과 GTX 950보다 높은 성능을 갖췄다. 4GB의 메모리가 적용돼, 고사양 게임을 구동했을 때 옵션을 더 부여할 수 있으며 큰 데이터 처리에 유리하다. 

폭넓은 확장성 지원

메모리는 8GB DDR4 2400MHz가 장착됐다. 2133MHz보다 더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로, 덕분에 다양한 작업을 더 빠르게 처리한다. 여분의 메모리 슬롯도 지원됐다. 즉, 고사양 게임을 주로 구동하는 사용자는 차후에 16GB로 메모리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저장 장치는 128GB SSD가 탑재됐다. 특히 SSD가 장착됐더라도 용량이 부족해 프로그램 설치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해당 노트북은 듀얼 스토리지 구성이라 이런 불편함이 없다.또한 USB 3.0, USB 3.0 타입 C 포트 및 HDMI와 Micro SD카드 슬롯도 빠지지 않고 장착됐다. 미니 DP 포트가 지원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이 정도 인터페이스면 게이밍 노트북으로 사용하는데 충분하다. 

쾌적한 작업환경

15U780-PA56K는 게이밍 노트북에서 주로 선호되는 15.6인치(39.62cm)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FHD인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덕분에 디테일의 부족 없이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IPS 패널이 사용돼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키보드는 풀 배열로, 간격이 넓어 오타 확률이 적은 편이다. 누를 때 느낌은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팬터그래프 키보드보다 구분감이 있다. 키보드는 화이트 백라이트를 지원하며, 밝기는 2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앞서 LG전자가 선보였던 게이밍 노트북에서 탑재됐던 게이밍 전용 핫키는 탑재되지 않았다.또한 디스플레이의 블루 라이트 파장을 감소시켜 눈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소프트웨어인 리더 모드, 보다 세세한 입체음향 설정을 지원하는 DTS Audio도 기본 내장됐다. 

성능을 확인해보자

15U780-PA56K로 배틀그라운드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과, 여러 벤치마크를 구동하며 성능을 확인했다. 그 결과 i5-8250U 및 GTX 1050의 성능으로 인해 눈에 띄는 프레임 저하 없이 부드러운 게이밍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쿨링 성능도 준수한 편이라 장시간 사용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GTX 106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게이밍 노트북과 겨눌만한 성능은 아니지만, 15U780-PA56K의 장점은 성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1.9kg의 무게, 성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간단한 온라인 및 패키지 게임과 영상편집 등 각종 작업을 무난하게 소화하고 휴대 하기 좋은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