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핑크색 의자, 제닉스 ARENA-X 타입3 PINK 게이밍 의자

2019-01-03     조은혜 기자
의자가 게이머들에게 이토록 인기를 끌지, 그 누가 상상이나 했었을까. 최근 PC 주변기기 관련 시장은 그야말로 게이밍 의자 열풍이다. 몸에 착 감기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춰 게이밍 의자에 대한 관심은 게이머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높아졌다. PC 관련 제조사들도 차별화된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게이밍 의자에 대중화에 앞장섰던 제닉스는 이에 맞춰 기존 게이밍 의자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흔하디흔한 디자인이 아니다. 베이비 핑크 색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

흔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해안가에 펼쳐진 모래처럼 비트코인이 흔했다면 많은 이들은 연신 최고가를 돌파하는 시세에 코웃음을 쳤을 것이다. ARENA-X 타입3 PINK 게이밍 의자(이하 ARENA-X 타입3 PINK)도 마찬가지다. 무려 베이비 핑크색의 게이밍 의자다. 블랙, 블루, 레드 등 강렬한 색상으로 덮여 있는 대부분의 게이밍 의자에 반해, ARENA-X 타입3 PINK는 흔하지 않은 모습을 띠고있다. 강렬한 핫핑크가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의 베이비 핑크와 그레이가 조화를 이뤄 부담스럽지도 않다.
소재는 어떨까? 지난 6월호에 실렸던 제닉스 A RENA-X ZERO BLACK 게이밍 의자처럼 고품질 PVC가 적용돼 보다 늘어짐 현상이 적고, 땀이나 액체 등으로 인한 이물질 오염으로부터 강하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석감

ARENA-X(아레나 X) 타입3 PINK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몸을 감싸는 레이싱 버킷체어의 디자인이 합쳐진 제품이다. 우선 ARENA-X는 신체 체형에 따라 각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그 중 타입3은 쿠션감이 가장 좋은 편으로 어떤 체형에도 알맞도록 적당한 사이즈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ARENA-X 타입3 PINK는 이러한 타입3에 속하나, 시트트레이가 틸팅이 되지 않는 기본형으로 돼 있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ARENA-X 타입3 PINK는 높이뿐만 아니라 팔걸이 높이도 조절 가능하다. 즉, 높이가 낮은 책상에서도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내구성 높은 메탈 프레임을 장착해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가격은 낮췄지만 내구성은 낮은 일부 제품과는 차별화를 뒀다. 최대 지지하중은 150kg에 달한다. 이정도면 체격이 건장한 성인남성도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는 수준이다. 

180도 각도 조절

게이밍 의자의 특징인 등받이 조절 기능도 적용됐다. 최대 180도로 각도가 조절되며, 덕분에 게임을 하다 잠깐 쉬는 시간엔 간이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 150도 아닌 180도 각도 조절은 주로 본체가 무거우면서도 튼튼한 고가 게이밍 의자만 지원하는 기능이다. 처음 이러한 기능을 보는 이들은 체중을 잘 버틸까 걱정하곤 하는데, 이러한 걱정은 덜어도 좋다. 내장된 가스스프링으로 인해 무게중심이 잡혀있어 생각하는 것처럼 쉽게 뒤로 넘어가지 않는다.
ARENA-X 타입3 PINK는 흔하게 볼 수 없는 디자인이 매력적인 게이밍 의자다. 편안함은 물론, 남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게이머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