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1:9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로 배틀그라운드 즐기기

2019-01-08     김희철 기자
배틀그라운드에는 21:9 LG 게이밍 모니터가 제격

LG전자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로 배틀그라운드 즐기기

배틀그라운드는 요구 사양이 높다. CPU는 6스레드 이상, 메모리는 16GB 정도로 구성해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그래픽카드도 중간 옵션 정도로 구동한다면 GTX 1060 정도를 갖춰야 한다. 해당 사양을 갖추면 부드러운 화면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 본체 구성이 끝났다면, 그 다음 차례는 모니터다. 평범한 16:9 모니터 대신 21:9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더 넓은 영역을 볼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의 차례다.김희철 기자
 

21:9 모니터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21:9 모니터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 규모도 지난 해 판매량 기준으로 90만 대를 넘어설 정도다. 2013년에 비해 규모가 8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21:9 모니터 특유의 편리함 때문이다. 평범한 16:9 모니터보다 보이는 영역이 넓고, 그만큼 작업하기 쉽다. 문서 창 두 개에 인터넷 창 하나를 띄워두고 쓰거나, 엑셀 창을 띄워 둔채로 파워포인트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그렇다면, 그런 21:9 모니터 시장에서 최강자는 누구일까? 지난 4월 1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21:9 모니터 시장에서 1위는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67%를 기록한 LG전자의 모니터로 알려졌다. 이 기록은 2013년 1분기부터 16분기동안 지속됐다. 이는 LG전자가 선보이는 울트라와이드 제품군이 21:9 모니터의 선두 주자임을 인증하는 자료다.그런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 ‘게이밍’이다. 21:9 해상도와 게이밍 모니터의 상징인 고주사율을 함께 갖췄다. 현재 최고의 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34UC89G와 가성비를 중시한 34UC79G 두 가지 제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다.
 

AMD 프리싱크 지원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34UC79G

LG전자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34UC79G(이하 34UC79G)는 256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21:9 모니터다. IPS 패널을 탑재해 밝기 250cd/m², 명암비 1000:1이며 시야각이 넓다. 또한, 게이밍모니터답게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44Hz는 60Hz의 두 배 이상으로 고주사율이다. 예를 들어 오버워치 등의 FPS 게임을 즐길 때 144Hz 설정 후 하드웨어가 뒷받침되면, 아주 부드러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응답속도는 5ms(GTG)로 IPS 패널답다. 하지만, 1ms MBR 모드 활성화 시 1ms로 동작한다. 이는 TN 못지않은 응답속도다. MBR은 모션 블러 리덕션의 약자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영상에서 물체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번져 보이는 현상을 모션 블러라 하는데, LG전자는 이를 백라이트 컨트롤을 통해 감소시켰다.이외에도 60Hz 설정 시 자동으로 DAS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는 액션 모드로 불리며, 마우스 인풋 신호를 모니터 스케일러를 거치지 않고 통과시킨다. 덕분에 인풋랙 등이 없다. 또한, 주사율 동기화 기능인 AMD 프리싱크가 지원된다. AMD 라데온 계열 그래픽카드 사용 시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티어링이나 스티터링 등의 화면 찢어짐 현상을 없애는 기술이다.
 

G-Sync 지원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34UC89G

LG전자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34UC89G(이하 34UC89G)도 256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21:9 모니터다. IPS 패널을 탑재했고 밝기 300cd/m², 명암비 1000:1이며 시야각이 넓다. 34UC79G와 마찬가지로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34UC79G보다 나은 점으로는 오버클럭 시 166Hz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또한, 색영역은 sRGB 100%을 지원해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응답속도는 5ms(GTG)다. 60Hz 설정 시 자동으로 DAS 모드가 활성화돼 인풋랙 등이 없다.주목할 만한 점은 주사율 동기화 기능인 엔비디아 G-SYNC가 지원된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계열 그래픽카드 사용 시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티어링이나 스티터링 등의 화면 찢어짐 현상을 없앤다. 주로 고급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인데, 34UC89G가 바로 그 고급 모니터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어떨까

제대로 된 게이밍 모니터는 고주사율 외에도 AMD 프리싱크, 엔비디아 G-SYNC와 같은 주사율 동기화 기능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자체적으로 즐거운 게이밍을 돕는 기능이 탑재된다. 대표적으로는 크로스헤어(조준점)을 화면 중앙에 띄우는 기능이 있다. 해당 기능은 FPS 게임 시 커다란 크로스헤어를 화면 중앙에 표시해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능이다.이어 블랙 스테빌라이저 모드가 있다. 게임 내 어두운 화면에서 명암비를 높여 구석에 숨어 있는 적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크로스헤어, 다크맵 모드라는 이름으로 34UC79G, 34UC89G에서도 구현됐다. 해당 기능들은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때 유용하게 쓰였다. 크로스헤어를 설정해 좀 더 조준하기 쉬웠고, 어두운 건물 안에서는 다크맵 모드를 활성화해 주변 요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21:9 화면비다. 이는 배틀그라운드가 21:9를 지원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16:9 모니터보다 좌, 우로 더 많은 영역이 보인다. 덕분에 적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고, 빠른 속도로 교전에 임할 수 있다. 게임 자체의 목적인 ‘생존’에 압도적으로 더 유리하다.
 

마치며

34UC79, 34UC89를 통해 21:9 해상도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 보니, 시야 확보가 잘 돼 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16:9 모니터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이 가상 해상도를 통해 2560x1440으로 21:9 설정 후 윈도우 창 모드로 즐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길쭉한 모니터에 꽉 찬 게임화면으로 즐길 때 집중력도 향상되며, 재미도 더하다. 그 외에도 크로스헤어나 다크맵 모드 등의 기능도 상당히 도움이 됐다. 이 정도면 배틀그라운드 모니터로 더할 나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