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SabrePro 15, 기가바이트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의 최강자
2019-01-11 김희철 기자
기가바이트 SabrePro 15
Sabre(이하 사브레)는 기마 병사가 쓰는 검으로 종류에 따라 찌르기 및 베기 용도로 나뉜다. 덕분에 길고 빠르고 가벼우며 추가로 고결함, 명예, 승리 등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기가바이트는 이에 착안해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에 사브레 이름을 붙였다.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이라 대체로 GTX 1050이나 GTX 1050 Ti를 탑재했는데, 기가바이트의 기술력이 더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었다. 이에 기가바이트는 GTX 1060을 탑재한 SabrePro를 선보였다.김희철 기자논옵티머스 GTX 1060을 탑재했다
과거 게이밍 노트북은 뛰어난 외장 그래픽을 장착하고 있었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커서 외부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없었다. 옵티머스는 그런 게이밍 노트북을 위해 개발된 기능이다. 외장 그래픽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내장 그래픽이 동작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발열 문제도 없앨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가 탑재된 노트북은 거의 다 지원하는 좋은 기술이다.그러나 옵티머스 기술은 조금 문제가 있었다. 옵티머스 기술이 가끔 게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때는 멀쩡한 외장 그래픽이 쉬고 있고 내장 그래픽으로 게임을 구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면 프레임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다. 그렇다면 옵티머스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옵티머스 기능은 자동으로 적용되며 수동으로 해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동으로 온/오프가 가능하거나 처음부터 적용되지 않은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 사브레프로 15는 논옵티머스 GTX 1060을 탑재해 어느 게임에서도 노트북의 모든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USB 3.1 Type-C 커넥터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출력포트
사브레프로 15는 출력포트가 다양하다. 특히 보급형 노트북이라고 보기 무색하게 USB 3.1 Type-C x1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10Gb/s의 속도로 자료를 옮길 수 있다. 그래픽 출력포트는 후면에 mini DP x1과 HDMI x1을 갖췄다.I/O 포트는 앞서 언급한 포트 외에 USB 3.0 x3, RJ45, 마이크/이어폰, 3-in-1 카드 리더(SD/SDHC/SDXC)다. 이런 다양한 포트를 갖춰 확장성이 넓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1680만 컬러 RGB 키보드와 컨트롤 센터
사브레 시리즈의 특징이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백라이트 LED를 갖췄다는 점이다. 특히 사브레프로 15는 1680만 RGB 백라이트 LED가 지원된다. 덕분에 평범한 단색 LED보다 더 화려하다.키보드 관련 설정은 ‘컨트롤 센터’라는 유틸리티로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유틸리티에서는 RGB 조명 패턴 외에도 배터리 프로파일, 키보드 매크로 등을 조작할 수 있다. RGB 효과는 스테틱, 브레싱, 랜덤, 사이클링, 플로우, 하트비트, 끄기로 나뉜다. 키마다 개별로 RGB 효과를 적용시키는 방식은 아니며, 4등분된 구역이 동시에 변경되는 방식이다. 그래도 단색 LED보다는 훨씬 화려하다.입력 방식은 펜타그래프 방식으로 높이는 2.0mm다. 기가바이트 사의 키보드가 늘 그랬듯 키감은 쫄깃하며, 아이솔레이션 배열로 키캡 사이의 간격도 제법 넓다. 즉 오타가 날 일이 적다. 풀배열이라 워드, 엑셀 등의 생산성 작업에도 적합하다.성능은 어떨까
마치며
사브레프로 15는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답지 않은 성능을 갖췄다. 다양한 구성을 갖췄고, 무엇보다 논옵티머스 GTX 1060이라 어느 상황에서나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다. 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으로 사브레프로 15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