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게이밍 의자 리뷰=조은혜 기자] 게이밍 의자에도 ‘프리미엄’이 있다. 트림마다 성능과 가격이 널뛰는 자동차처럼, 게이밍 의자의 몸값은 기능과 소재에 따라 수십만 원을 가뿐히 넘나든다. 제닉스가 최근 선보인 ARENA-X 타입4(ARENAX CHAIR TYPE-4)의 경우 가격은 일반 보급형에 가깝지만, 성능만큼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게이밍 의자다. 탄탄한 프레임, 다양한 틸팅 조정, 고급스러운 소재로 가성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멋진 블랙 수트를 입었다
ARENA-X 타입4는 깔끔한 느낌을 주는 블랙 컬러로 꾸며졌다. 앞서 출시한 AENA-X ZERO BLACK 게이밍 의자’도 비슷한 색상이지만,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 해당 모델이 헤드 부분에 ARENA 로고를 수놓고 그레이 컬러의 스티치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면 ARENA-X 타입4는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로 통일돼 한층 점잖은 느낌이다.디자인은 기존 아레나 시리즈에서 호평을 받았던 레이싱 버킷 체어로 꾸며졌다.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있으면 온몸을 뒤에서 안락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다. 색상은 정숙하지만, 곳곳에 스티치와 무늬로 포인트도 넣어 밋밋한 느낌을 덜어냈다.
외관은 최고급 PU로 덮여졌다. PVC가 사용된 기존 ARENA-X 시리즈와 차별화된 점이다. PU소재는 PVC보다 고급스러운 소재다. 높은 온도에 강하고, 탄성이 있으며 강도 자체가 우수해 더욱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고 관리도 쉽다.
프리미엄급 성능
ARENA-X 타입4는 게이밍 의자답게 등받이 각도가 유연하게 조절된다. 게임을 하다가 잠시 쉬고 싶으면 등받이를 젖혀 편하게 쉬면된다. 강한 하중과 움직임을 버텨야 하는 다리(오발 부분)는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보급형에 쓰이는 메탈 소재가 아닌 고가형이 쓰인 것이다. 덕분에 무게는 가벼우면서 건장한 허벅지처럼 탄탄하게 온몸을 지지한다.
또 다른 포인트는 팔걸이 부분이 미세하게 조절되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보급형 제품은 높이 조절까지만 지원하는데, ARENA-X 타입4는 팔걸이 높이는 물론 앞뒤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앉아있는 부분인 하판도 각도 조절이 지원돼 보급형 제품과 차별화된 편안함을 제공한다.ARENA-X 타입4는 알루미늄 다리와 앞뒤 각도까지 조절되는 팔걸이, 틸팅 고정 기능 지원, 최고급 PU 재질을 사용한 중고급형 게이밍 의자다. 가격의 한계 안에서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가격은 279,000원이다.